이건희 IOC위원 선임은 스포츠외교의 쾌거

입력 1996.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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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김운용 IOC부위원장에 이어서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우리나라가 2명이 IOC위원을 갖게 돼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앞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북한 올림픽 위원회 장웅 서기장도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남북이 이제 체육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새 IOC위원으로 선임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9번째로 2명의 IOC위원을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IOC의 의사결정 등 스포츠 외교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각국 원수와도 언제든지 면담할 수 있는 스포츠계 최고의 명예직 IOC위원을 우리나라가 더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은 경제력이 크게 신장된데다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2천2년 월드컵의 공동개최 확정 등으로 스포츠 강국임을 전세계에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김운용 (IOC부위원장) :

우리나라 스포츠가 세계속에서 굉장한 위치에 가있고 또 우리 국력이 지금 세계 모든게 다 한 열번째 안에 들어가지 않아요 197개국 중에서


⊙장한식 기자 :

여기에다 이건히 회장 스스로 고교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한 인연에서 스포츠에 열정을 갖고 꾸준히 투자를 한 것도 IOC위원에 선임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됐습니다. 레슬링 발전을 위해 15년간 120억원의 찬조금을 지원해 한국 레슬링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해외 체육단체와 경기에도 수백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하는 등 국내와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이번에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셈입니다. 평소 세계화 경영을 주창해온 이건희 회장으로써는 이번 IOC위원 선임을 계기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세계무대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남북 체육회담의 주역으로 비교적 개방적인 인물로 알려진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장웅 서기장이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서 남북 체육교유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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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IOC위원 선임은 스포츠외교의 쾌거
    • 입력 1996-07-18 21:00:00
    뉴스 9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김운용 IOC부위원장에 이어서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우리나라가 2명이 IOC위원을 갖게 돼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앞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북한 올림픽 위원회 장웅 서기장도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써 남북이 이제 체육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새 IOC위원으로 선임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9번째로 2명의 IOC위원을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IOC의 의사결정 등 스포츠 외교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각국 원수와도 언제든지 면담할 수 있는 스포츠계 최고의 명예직 IOC위원을 우리나라가 더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은 경제력이 크게 신장된데다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2천2년 월드컵의 공동개최 확정 등으로 스포츠 강국임을 전세계에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김운용 (IOC부위원장) :

우리나라 스포츠가 세계속에서 굉장한 위치에 가있고 또 우리 국력이 지금 세계 모든게 다 한 열번째 안에 들어가지 않아요 197개국 중에서


⊙장한식 기자 :

여기에다 이건히 회장 스스로 고교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동한 인연에서 스포츠에 열정을 갖고 꾸준히 투자를 한 것도 IOC위원에 선임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됐습니다. 레슬링 발전을 위해 15년간 120억원의 찬조금을 지원해 한국 레슬링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해외 체육단체와 경기에도 수백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하는 등 국내와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이번에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셈입니다. 평소 세계화 경영을 주창해온 이건희 회장으로써는 이번 IOC위원 선임을 계기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세계무대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남북 체육회담의 주역으로 비교적 개방적인 인물로 알려진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장웅 서기장이 IOC위원에 선임됨으로서 남북 체육교유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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