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이틀째, 레슬링 심권호선수 메달권 진입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한 오늘 많은 분들이 텔레비전을 통해 애틀랜타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중충한 장마철 기분을 다소 삭이셨을줄 압니다. 내일 새벽에는 기다리던 첫 금메달 소식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레슬링의 심권호 선수가 메달권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심권호 선수는 오늘 2회전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였던 러시아의 굴리예프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상대는 올해 유럽 선수권자 굴리예프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3회전 상대는 한수 아래인 그리스의 아가카차니안

⊙심권호 (그레코로만형 48㎏급) :

라이벌 한명을 이겼다는거에 대해 기쁘구요 또 있거든요 또 차례대로 처음했던 자세로 그대로 끝까지 나가겠습니다.

⊙장한식 기자 :

심권호는 오늘밤 11시부터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그루지아의 파파쉬빌리지와 격돌합니다. 여기서 이길 경우 내일 새벽 4시반에 열리는 결승전은 94년 세계 선수권자인 쿠바의 산체스와 격돌할 전망인데 굴리예프라는 최대 강적을 이미 꺾은 만큼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