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이틀째, 여자 하키- 배구 승리

입력 1996.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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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우리 여자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입니다. 여자배구와 여자하키가 각각 숙적 일본과 우승후보로 꼽히던 영국을 물리치고 금메달 고지를 향해서 순항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교민들의 열띤 응원도 오늘 승리에 한몫을 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현철 기자 :

힘과 정신력에서 일본 여자배구는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예선 A조 경기에서 안정된 리시브와 고비때마다 터진 홍지현의 불꽃 강타로 일본을 3대0으로 물리치고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두번째 세트에서 8대1로 뒤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때부터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한 일본을 계속 밀어붙여 15대12로 승리를 따내며 고비를 넘어섰습니다.


⊙김철용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

3개월 전에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했던 그 경기가 3대2로 역전했던 것이 오늘의 경기도 물론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에 마음에 부담이 있었지만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박현철 기자 :

감독을 비록한 선수단 모두에게 이번 올림픽이 첫번째 경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더욱 값진 것이었습니다. 대표팀의 완벽한 승리에는 교민들의 힘찬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린 조지아 대학 체육관에는 현지 여학생들이 주축이 된 교민 3백여명이 몰려들어 뜨거운 동포애를 과시했습니다.


⊙김선기 (애틀랜타 교민) :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주 잘해서 참 좋습니다.


⊙박현철 기자 :

여자 하키 대표팀은 8개 팀이 겨루는 풀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영국을 5대0으로 이겨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키 경기가 열린 모리스 브라운 대학 구장에서도 현지 교민 백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습니다. 대회 첫날 경기가 열린 이곳 애틀랜타는 금메달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투지 못지않게 교민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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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이틀째, 여자 하키- 배구 승리
    • 입력 1996-07-2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우리 여자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입니다. 여자배구와 여자하키가 각각 숙적 일본과 우승후보로 꼽히던 영국을 물리치고 금메달 고지를 향해서 순항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교민들의 열띤 응원도 오늘 승리에 한몫을 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현철 기자 :

힘과 정신력에서 일본 여자배구는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예선 A조 경기에서 안정된 리시브와 고비때마다 터진 홍지현의 불꽃 강타로 일본을 3대0으로 물리치고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두번째 세트에서 8대1로 뒤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때부터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한 일본을 계속 밀어붙여 15대12로 승리를 따내며 고비를 넘어섰습니다.


⊙김철용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

3개월 전에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했던 그 경기가 3대2로 역전했던 것이 오늘의 경기도 물론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에 마음에 부담이 있었지만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습니다.


⊙박현철 기자 :

감독을 비록한 선수단 모두에게 이번 올림픽이 첫번째 경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더욱 값진 것이었습니다. 대표팀의 완벽한 승리에는 교민들의 힘찬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린 조지아 대학 체육관에는 현지 여학생들이 주축이 된 교민 3백여명이 몰려들어 뜨거운 동포애를 과시했습니다.


⊙김선기 (애틀랜타 교민) :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주 잘해서 참 좋습니다.


⊙박현철 기자 :

여자 하키 대표팀은 8개 팀이 겨루는 풀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영국을 5대0으로 이겨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키 경기가 열린 모리스 브라운 대학 구장에서도 현지 교민 백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쳐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습니다. 대회 첫날 경기가 열린 이곳 애틀랜타는 금메달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투지 못지않게 교민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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