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이틀째, 사격- 유도 등 개인종목 부진

⊙김종진 앵커 :

그러나 첫 금메달이 기대되던 사격과 유도에서 우리 선수들이 부진한 출발을 보여 안타깝게 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첫날과 이틀째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오헌주 기자입니다.

⊙오헌주 기자 :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던 김정미와 진순영이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금메달에 대한 지나친 부담 때문인지 자신의 기록에도 훨씬 못미치는 부진한 기록으로 8강에도 오르지 못한 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이은 우리나라 여자 공기소총 2연패의 꿈은 좌절됐습니다.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여자유도의 손현미도 쿠바의 강적 로드리게슨에 패한뒤 패자 준결승에서도 져 탈락했습니다. 역도의 고광구는 7위의 성적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자농구는 체력과 기량이 모두 한수위인 호주에 88대111로 대패했습니다. 수영에는 조광제가 남자 평형 백미터에 출전해 자신의 기록을 0.19초 앞당기는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으나 예선 탈락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습니다. 복싱에서는 배기훈과 배호주가 모두 판정으로 2회전에 진출했으나 쿠바와 미국의 강호들이 버티고 있어 메달권 진입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KBS 뉴스, 오헌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