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3일째, 작은거인 심권호의 피와땀

입력 1996.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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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 그레코로만 48㎏급은 지금까지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체념해왔던 이른바 마의 체급이었습니다. 이 마의 체급을 처음으로 정복한 심권호 선수를 이웅수 기자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이웅수 기자 :

그레코로만 48㎏급의 영원한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지난 85년 중학교 1학년때 레슬링을 시작한뒤 고등학교 2학년때 세계 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체육대학 1학년때 태극마크를 단 뒤로는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그리고 세계 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레슬러 심권호는 거칠 것 없이 달려왔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그가 따낸 그레코로만 48㎏급의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이 체급에서 한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터라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고 심권호의 11년 레슬링 인생은 오늘새벽 힘껏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영광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훈련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기초체력훈련과 기술훈련에 실전처럼 임하기에 훈련강도는 상상을 넘어섭니다. 좋은 머리와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노력으로 심권호는 오늘 세계 최정상의 레슬러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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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6-07-2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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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 그레코로만 48㎏급은 지금까지 한국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체념해왔던 이른바 마의 체급이었습니다. 이 마의 체급을 처음으로 정복한 심권호 선수를 이웅수 기자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이웅수 기자 :

그레코로만 48㎏급의 영원한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지난 85년 중학교 1학년때 레슬링을 시작한뒤 고등학교 2학년때 세계 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체육대학 1학년때 태극마크를 단 뒤로는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그리고 세계 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레슬러 심권호는 거칠 것 없이 달려왔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그가 따낸 그레코로만 48㎏급의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이 체급에서 한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터라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고 심권호의 11년 레슬링 인생은 오늘새벽 힘껏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영광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훈련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기초체력훈련과 기술훈련에 실전처럼 임하기에 훈련강도는 상상을 넘어섭니다. 좋은 머리와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노력으로 심권호는 오늘 세계 최정상의 레슬러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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