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5.18사건 24차 공판, 내달 5일 구형방침

⊙황현정 앵커 :

12.12와 5.18 사건에 대한 24차 공판이 오늘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1일까지 증인신문을 모두 마친뒤 5일에 전두환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을 병합해서 결심공판을 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5일 이들에 대한 구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기철 기자 :

재판부는 오늘 공판을 끝내면서 다음달 1일까지 12.12와 5.18 사건과 관련된 증인신문을 모두 마친뒤에 다음달 5일 전두환씨와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을 병합해서 결심공판을 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 공판에는 관련 피고인들과 변호인 등의 최후진술이 있게 되고 비자금 사건과 12.12 5.18 사건 피고인 16명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이를 위해서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에 있을 증인신문은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예정대로 진행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증인신문 기일이 잡힌 증인들 이외에 나머지 40여명의 증인들에 대해서는 일단 증인신문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 공판에서 첫 증인으로 나온 정웅 당시 31사단장은 5.18 사건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공수여단장들이 자신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는 등 지휘권이 이원화 됐으며 공수부대의 초기 강경진압으로 사태가 악화됐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