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의 부룬디 에서 또다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이 나라의 인종분규가 소수민족인 투치족 군부의 쿠데타에서 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고영태 기자 :
인구 560만의 아프리카 최빈국 부룬디에서 후투 투치 두 인종간의 유혈분쟁이 군사쿠데타로 이어졌습니다. 소수민족 투치족이 장악하고 있는 군부는 어제 군사평의회를 열고 은티 반퉁간야 현 대통령 대신 투치족 출신의 부여야 전 대통령을 새 국가원수로 옹립했습니다. 부룬디 군부는 최근 투치족 3백여명이 집단 학살 당하자 이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벌였고 위협을 느낀 은티 반통간야 대통령은 어젯밤 긴급히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미나니 (부룬디 군대변인) :
최근 폭동과 인종분규가 있었고 학살자들은 처벌받을 것입니다.
⊙고영태 기자 :
전권을 장악한 군부측은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시켰고 공항과 국경을 봉쇄하는 등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엔과 아프리카 단결기구 등 국제사회는 합법적으로 구성된 현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시킨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바나포아 (UN대변인) :
국제사회는 무력에 의한 부룬디 정부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영태 기자 :
지난 72년이후 인종분쟁에 시달려온 부른디는 이번 군사쿠데타로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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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프리카 부룬디, 군부 쿠데타로 내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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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26 21:00:00
중앙아프리카의 부룬디 에서 또다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이 나라의 인종분규가 소수민족인 투치족 군부의 쿠데타에서 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고영태 기자 :
인구 560만의 아프리카 최빈국 부룬디에서 후투 투치 두 인종간의 유혈분쟁이 군사쿠데타로 이어졌습니다. 소수민족 투치족이 장악하고 있는 군부는 어제 군사평의회를 열고 은티 반퉁간야 현 대통령 대신 투치족 출신의 부여야 전 대통령을 새 국가원수로 옹립했습니다. 부룬디 군부는 최근 투치족 3백여명이 집단 학살 당하자 이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벌였고 위협을 느낀 은티 반통간야 대통령은 어젯밤 긴급히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미나니 (부룬디 군대변인) :
최근 폭동과 인종분규가 있었고 학살자들은 처벌받을 것입니다.
⊙고영태 기자 :
전권을 장악한 군부측은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시켰고 공항과 국경을 봉쇄하는 등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엔과 아프리카 단결기구 등 국제사회는 합법적으로 구성된 현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시킨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바나포아 (UN대변인) :
국제사회는 무력에 의한 부룬디 정부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영태 기자 :
지난 72년이후 인종분쟁에 시달려온 부른디는 이번 군사쿠데타로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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