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물바다가 된 연천에 제일 먼저 구원의 손길을 보낸 사람들은 다름아닌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당국이 속수무책으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동안 적십자사 봉사요원과 아마추어 통신사들은 헌신적인 구조와 구호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취재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연천 일대가 물에 잠기자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들은 대한적십자사 봉사요원 2백여명 순식간에 집과 논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봉사요원들이 정승스레 지어준 밥 한그릇은 더없이 큰 큰 위안이었습니다.
⊙박순복 (이재민) :
이렇게 적십자에서 와서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고맙구요 피해 당한 저희들도 그렇지만 또 이렇게 와주셔서 해주시니까 너무 고맙구 감사합니다.
⊙이현진 기자 :
군청이나 읍면 사무소 등 당국에 앞서 봉사요원들이 재빠르게 이재민 6천여명이 이틀간 먹고 입을 구호물자를 쉴새없이 실어 날랐습니다.
⊙박옥화 (대한적십자사 봉사요원) :
밥을 하루종일해도 못 당해요 어저께 11시반 12시까지 밥을 해서 공급을 하고 나가서 또 새벽에 5시에 일어나가지고
⊙이현진 기자 :
수몰 현장에서 인명구조의 일등공신은 아마추어 무선통신 봉사요원들이었습니다. 지형이 험한데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통신망이 두절되자 봉사요원 50여명은 목숨을 걸고 현장을 오가며 고립된 주민의 안전 여부와 구조상황을 소방당국에 알려졌습니다.
⊙조성문 (무선통신 봉사대) :
고립이 되있는 노인네들 구출하기 위해 가지고 보트라든지 아니면 인명구조대를 동원을 해가지고 그래가지고 그분들 안전하게 조치를 취한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진 기자 :
이밖에 동두천과 의정부 등 인근지역 병원 의사와 간호사 백여명도 24개 구호소별로 신속히 배치돼 환자치료와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모두가 망연자실해있던 이재민들에겐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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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 구조-구호작업 연천 이재민에 큰 힘됐다
-
- 입력 1996-07-28 21:00:00
⊙김종진 앵커 :
물바다가 된 연천에 제일 먼저 구원의 손길을 보낸 사람들은 다름아닌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당국이 속수무책으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동안 적십자사 봉사요원과 아마추어 통신사들은 헌신적인 구조와 구호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취재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연천 일대가 물에 잠기자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들은 대한적십자사 봉사요원 2백여명 순식간에 집과 논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봉사요원들이 정승스레 지어준 밥 한그릇은 더없이 큰 큰 위안이었습니다.
⊙박순복 (이재민) :
이렇게 적십자에서 와서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고맙구요 피해 당한 저희들도 그렇지만 또 이렇게 와주셔서 해주시니까 너무 고맙구 감사합니다.
⊙이현진 기자 :
군청이나 읍면 사무소 등 당국에 앞서 봉사요원들이 재빠르게 이재민 6천여명이 이틀간 먹고 입을 구호물자를 쉴새없이 실어 날랐습니다.
⊙박옥화 (대한적십자사 봉사요원) :
밥을 하루종일해도 못 당해요 어저께 11시반 12시까지 밥을 해서 공급을 하고 나가서 또 새벽에 5시에 일어나가지고
⊙이현진 기자 :
수몰 현장에서 인명구조의 일등공신은 아마추어 무선통신 봉사요원들이었습니다. 지형이 험한데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폭우로 통신망이 두절되자 봉사요원 50여명은 목숨을 걸고 현장을 오가며 고립된 주민의 안전 여부와 구조상황을 소방당국에 알려졌습니다.
⊙조성문 (무선통신 봉사대) :
고립이 되있는 노인네들 구출하기 위해 가지고 보트라든지 아니면 인명구조대를 동원을 해가지고 그래가지고 그분들 안전하게 조치를 취한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진 기자 :
이밖에 동두천과 의정부 등 인근지역 병원 의사와 간호사 백여명도 24개 구호소별로 신속히 배치돼 환자치료와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모두가 망연자실해있던 이재민들에겐 큰 힘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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