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물원에서 세계최대 꽃피어

입력 1996.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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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식물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카다란 꽃이 33년만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꽃은 특히 피어날 때 지독한 악취를 풍기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김철민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꽃 티탄 아룸입니다. 키가 3미터 지름이 1미터에 달하는 이 꽃이 33년만에 활짝 꽃망울을 열었습니다. 이 꽃을 보기 위해 매일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식물원에 몰려듭니다. 그러나 이 꽃은 크기보다 냄새가 더 유명합니다. 꽃이 필때 고기나 생선이 썩는 듯한 악취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꽃을 시체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관람객 :

"썩은 생선 냄새가 나요."

"죽은 고기 냄새입니다."


⊙김철민 기자 :

냄새가 너무 지독해 가까이 가서 구경하려면 방독면을 써야할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열대림이 원산지인 이 꽃은 33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우기 때문에 강렬한 냄새를 피워야만이 벌과 나비가 몰려들어 꽃가루를 퍼뜨리고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기에나 또 모습을 드러낼 이 꽃은 사람들에게 올림픽 구경만큼이나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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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식물원에서 세계최대 꽃피어
    • 입력 1996-08-01 21:00:00
    뉴스 9

영국의 한 식물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카다란 꽃이 33년만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꽃은 특히 피어날 때 지독한 악취를 풍기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김철민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꽃 티탄 아룸입니다. 키가 3미터 지름이 1미터에 달하는 이 꽃이 33년만에 활짝 꽃망울을 열었습니다. 이 꽃을 보기 위해 매일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식물원에 몰려듭니다. 그러나 이 꽃은 크기보다 냄새가 더 유명합니다. 꽃이 필때 고기나 생선이 썩는 듯한 악취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꽃을 시체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관람객 :

"썩은 생선 냄새가 나요."

"죽은 고기 냄새입니다."


⊙김철민 기자 :

냄새가 너무 지독해 가까이 가서 구경하려면 방독면을 써야할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열대림이 원산지인 이 꽃은 33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우기 때문에 강렬한 냄새를 피워야만이 벌과 나비가 몰려들어 꽃가루를 퍼뜨리고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기에나 또 모습을 드러낼 이 꽃은 사람들에게 올림픽 구경만큼이나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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