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스포츠10대 강국 턱걸이

입력 1996.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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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기자 :

우리나라는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등 27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10위에 오름으로써 서울올림픽이후 3회연속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메달이 일부 종목에 편중된 채 수영이나 육상 등 이른바 선진국형 종목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성과와 과제를 올림픽 특별취재반의 박종복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박종복 기자 :

애틀랜타 올림픽은 우리에게 다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자긍심을 안겨준 대회였습니다. 양궁 유도 배드민턴은 세계정상의 기량으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체조 펜싱 등 일부 개인종목의 성장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팀은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하며 양궁 한국을 빛냈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마라톤과 핸드볼 여자 하키도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역시 우리에게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겼습니다. 4종목에서만 금메달이 나옴으로써 메달 편중 현상이 지난 올림픽때보다 더 심화됐습니다.


⊙신박제 (선수단장) :

과학적인 그런 정보라든가 이런거를 각 부문별로 전부 수집을 해서 조사하는 그런 기관도 또 활발히 움직여줘야 될걸로 생각합니다.


⊙박종복 기자 :

농구 야구 등 일부 종목들이 전패에 가까운 수모를 당한 것은 국내 인기에 연연한 정신력의 부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각 종목의 균형있는 발전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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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스포츠10대 강국 턱걸이
    • 입력 1996-08-05 21:00:00
    뉴스 9

⊙윤덕수 기자 :

우리나라는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등 27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순위 10위에 오름으로써 서울올림픽이후 3회연속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메달이 일부 종목에 편중된 채 수영이나 육상 등 이른바 선진국형 종목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성과와 과제를 올림픽 특별취재반의 박종복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박종복 기자 :

애틀랜타 올림픽은 우리에게 다시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의 자긍심을 안겨준 대회였습니다. 양궁 유도 배드민턴은 세계정상의 기량으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체조 펜싱 등 일부 개인종목의 성장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여자 양궁팀은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하며 양궁 한국을 빛냈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마라톤과 핸드볼 여자 하키도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역시 우리에게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겼습니다. 4종목에서만 금메달이 나옴으로써 메달 편중 현상이 지난 올림픽때보다 더 심화됐습니다.


⊙신박제 (선수단장) :

과학적인 그런 정보라든가 이런거를 각 부문별로 전부 수집을 해서 조사하는 그런 기관도 또 활발히 움직여줘야 될걸로 생각합니다.


⊙박종복 기자 :

농구 야구 등 일부 종목들이 전패에 가까운 수모를 당한 것은 국내 인기에 연연한 정신력의 부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각 종목의 균형있는 발전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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