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에 한국농업 진출 모색

입력 1996.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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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초원의 넓이가 한반도 면적보다 큰 중국 내몽고 대초원에 머지않아서 우리 목축농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 목축 관계자 백여명이 이 내몽고를 방문해서 1억천만여평의 초지를 임차하는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서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는 8개의 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의 목축 관계자들이 방문한 곳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후룬벨맹 후룬벨맹 전체 면적의 2/5인 10만㎢가 초지입니다. 하늘과 초지가 맞닿은 대초원에는 양떼와 소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후룬벨맹 정부가 자리한 하이랄시에는 요즘 한국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졌습니다. 지난 2일 맹종보 호텔에서는 한국기업과 후룬벨맹간에 초지 1억천백만평 임차 계약식이 있었습니다.


⊙이유택 (주)윤성 대표 :

저렴한 토지가격 풍부한 노동력으로 대규모 목장 사업을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하고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대초원에서 간간히 눈에 뜨이는 것은 징기스칸의 후예들의 거처하는 몽고빠오 초원의 바람을 타고 힘차게 도는 바람개비가 전기를 공급해주며 부족한 일손은 양몰이 세퍼트가 메워줍니다. 유목민들은 양고기가 쇠고기보다 비싸기 때문에 양치기에 더욱 열정입니다.


한반도 전체 면적 보다도 넓은 내몽고 대초원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이제 한국 농업의 미래를 노크하고 있습니다.


내몽고 후룬벨맹에서 KBS 뉴스,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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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고에 한국농업 진출 모색
    • 입력 1996-08-0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초원의 넓이가 한반도 면적보다 큰 중국 내몽고 대초원에 머지않아서 우리 목축농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리 목축 관계자 백여명이 이 내몽고를 방문해서 1억천만여평의 초지를 임차하는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서 박대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대석 특파원 :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는 8개의 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의 목축 관계자들이 방문한 곳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후룬벨맹 후룬벨맹 전체 면적의 2/5인 10만㎢가 초지입니다. 하늘과 초지가 맞닿은 대초원에는 양떼와 소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후룬벨맹 정부가 자리한 하이랄시에는 요즘 한국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졌습니다. 지난 2일 맹종보 호텔에서는 한국기업과 후룬벨맹간에 초지 1억천백만평 임차 계약식이 있었습니다.


⊙이유택 (주)윤성 대표 :

저렴한 토지가격 풍부한 노동력으로 대규모 목장 사업을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하고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대초원에서 간간히 눈에 뜨이는 것은 징기스칸의 후예들의 거처하는 몽고빠오 초원의 바람을 타고 힘차게 도는 바람개비가 전기를 공급해주며 부족한 일손은 양몰이 세퍼트가 메워줍니다. 유목민들은 양고기가 쇠고기보다 비싸기 때문에 양치기에 더욱 열정입니다.


한반도 전체 면적 보다도 넓은 내몽고 대초원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이제 한국 농업의 미래를 노크하고 있습니다.


내몽고 후룬벨맹에서 KBS 뉴스,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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