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러분들 많은 분들이 택시를 타려다 거부 당하거나 운전사로 부터 승차를 거부 당하거나 또 원치도 않는 합승을 당해 보신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또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 심야에 도로에 불법 정차해있는 택시들도 아마 많이 보셨을 겁니다. 택시들의 이런 불법 영업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 문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웅수 기자 :
밤늦은 시간 수십대의 택시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정차해 있습니다. 아예 2차로나 3차로까지 차지하고 있어 그만큼 사고위험도 높지만 순찰차는 관심 없다는 듯 유유히 지나갑니다. 빈택시를 잡아보려 하지만 아무 손님이나 태우지 않습니다. 인도에서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지나가는 사람들과 흥정을 벌입니다. 방향이 맞는 손님을 만나면 당연한 듯이 합승을 합니다. 자정이 훨씬 넘은 이 시각에 이곳에 택시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은 그만큼 타려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택시 승객 :
2시가 넘으면 버스가 없어요. 그래 택시 합승이라도해서 들어가야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그래서 택시 합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 :
성남에서 분당까지 미터요금은 심야 할증의 경우 7천원 정도 그러나 5천원만 내고 4명을 합승시키는 경우 승객은 2천원을 덜 내게 되고 택시기사는 2만원을 받아 미터요금보다 만3천원을 더 벌 수 있게 됩니다.
⊙택시 기사 :
합승 안하시고 법 다지키고 해가지고 만약에 입금 이상을 버신다면 그때는 저희 택시기사를 욕하셔도 저희가 할말이 없지만
⊙이웅수 기자 :
택시의 이같은 불법영업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단속위주의 정책 보다는 월급 정액제 등과 같이 택시기사들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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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택시 밤이면 불법행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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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09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러분들 많은 분들이 택시를 타려다 거부 당하거나 운전사로 부터 승차를 거부 당하거나 또 원치도 않는 합승을 당해 보신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또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 심야에 도로에 불법 정차해있는 택시들도 아마 많이 보셨을 겁니다. 택시들의 이런 불법 영업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 문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웅수 기자 :
밤늦은 시간 수십대의 택시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정차해 있습니다. 아예 2차로나 3차로까지 차지하고 있어 그만큼 사고위험도 높지만 순찰차는 관심 없다는 듯 유유히 지나갑니다. 빈택시를 잡아보려 하지만 아무 손님이나 태우지 않습니다. 인도에서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지나가는 사람들과 흥정을 벌입니다. 방향이 맞는 손님을 만나면 당연한 듯이 합승을 합니다. 자정이 훨씬 넘은 이 시각에 이곳에 택시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은 그만큼 타려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택시 승객 :
2시가 넘으면 버스가 없어요. 그래 택시 합승이라도해서 들어가야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그래서 택시 합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 :
성남에서 분당까지 미터요금은 심야 할증의 경우 7천원 정도 그러나 5천원만 내고 4명을 합승시키는 경우 승객은 2천원을 덜 내게 되고 택시기사는 2만원을 받아 미터요금보다 만3천원을 더 벌 수 있게 됩니다.
⊙택시 기사 :
합승 안하시고 법 다지키고 해가지고 만약에 입금 이상을 버신다면 그때는 저희 택시기사를 욕하셔도 저희가 할말이 없지만
⊙이웅수 기자 :
택시의 이같은 불법영업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단속위주의 정책 보다는 월급 정액제 등과 같이 택시기사들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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