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이변, 중국 대홍수로 황하 범람위기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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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세계 곳곳이 지금 기상이변에 의한 대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그렇고 또 중국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황하 주변 75만명이 대피해야만 하는 대홍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유석조 기자 :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스페인의 한 야영지를 덮쳤습니다. 바위와 진흙 쓰러진 나무들이 야영객들이 타고온 자동차까지 휩쓸어 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피레네 산맥의 한 산간마을인 비에스카스 스페인은 물론 인접한 프랑스와 유럽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국제적인 명소입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아직까지 외국인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호세 아스나르 총리에 이어 카를로스 국왕 내외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희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도 홍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 여름내내 홍수와 태풍으로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미 천7백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났고 이제는 중국 문명 발상지인 황하까지 범람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황하강의 물이 하류 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산동성 일대 주민 75만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으며 유실된 농작물만도 5백만톤에 이르는 등 중국 곳곳에서 여름내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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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기상이변, 중국 대홍수로 황하 범람위기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세계 곳곳이 지금 기상이변에 의한 대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그렇고 또 중국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황하 주변 75만명이 대피해야만 하는 대홍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유석조 기자 :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스페인의 한 야영지를 덮쳤습니다. 바위와 진흙 쓰러진 나무들이 야영객들이 타고온 자동차까지 휩쓸어 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피레네 산맥의 한 산간마을인 비에스카스 스페인은 물론 인접한 프랑스와 유럽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국제적인 명소입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아직까지 외국인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호세 아스나르 총리에 이어 카를로스 국왕 내외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희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도 홍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 여름내내 홍수와 태풍으로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미 천7백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났고 이제는 중국 문명 발상지인 황하까지 범람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황하강의 물이 하류 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산동성 일대 주민 75만명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으며 유실된 농작물만도 5백만톤에 이르는 등 중국 곳곳에서 여름내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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