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카메라로 큰 효과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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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시민들은 있습니다. 인천의 한 구청에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루어지는 거리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해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강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영준 기자 :

한 주민이 비닐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동네 어귀에 버리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투는 종량제 규격 봉투가 아닙니다. 출근길 이 아가씨는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한뒤 들고온 쓰레기 봉투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다가는 앞으로 큰코를 다치게 됩니다. 동사무소에서 설치한 감시용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녹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녹화된 화면을 보며 쓰레기를 버린 주민을 찾아내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주호 (인천시 구월동) :

동네 한가운데 누가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지 냄새는 나고 버린 사람을 찾지도 못하고 이랬는데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서 쓰레기가 많이 줄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영준 기자 :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한지 한달만에 이곳에 이렇게 생활쓰레기를 버리던 주민 14명이 적발됐습니다. 구청측은 감시용 카메라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모 (인천 남동구청장) :

무단투기를 적발하기 위해서 설치됐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구에서는 금년 연말까지 예산을 세워서 20개동 전 지역에 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서


⊙강영준 기자 :

올해말까지 감시용 카메라 20여대가 추가로 보급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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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카메라로 큰 효과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시민들은 있습니다. 인천의 한 구청에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루어지는 거리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해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강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영준 기자 :

한 주민이 비닐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동네 어귀에 버리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담은 비닐봉투는 종량제 규격 봉투가 아닙니다. 출근길 이 아가씨는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한뒤 들고온 쓰레기 봉투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다가는 앞으로 큰코를 다치게 됩니다. 동사무소에서 설치한 감시용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녹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녹화된 화면을 보며 쓰레기를 버린 주민을 찾아내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주호 (인천시 구월동) :

동네 한가운데 누가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지 냄새는 나고 버린 사람을 찾지도 못하고 이랬는데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서 쓰레기가 많이 줄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영준 기자 :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한지 한달만에 이곳에 이렇게 생활쓰레기를 버리던 주민 14명이 적발됐습니다. 구청측은 감시용 카메라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모 (인천 남동구청장) :

무단투기를 적발하기 위해서 설치됐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구에서는 금년 연말까지 예산을 세워서 20개동 전 지역에 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서


⊙강영준 기자 :

올해말까지 감시용 카메라 20여대가 추가로 보급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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