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뮤지컬 지하철1호선 큰 호응

입력 1996.08.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대학로 연극무대에 요즘 연일 관객이 몰리는 록뮤지컬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란 제목이 이 뮤지컬은 원래 독일작품을 한국적인 상황으로 절묘하게 번안해 바로 우리 주변의 생활상을 풍자적으로 표사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재강 기자 :

흥겨운 춤과 노래 그리고 풍자적인 대사 저절로 신이 납니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 뮤지컬은 지난 5월 막이 오른이래 연일 보조좌석까지 꽉 찰 정도로 만원입니다. 지금까지 다녀간 관객만도 2만여명 당초 지난달 말까지로 잡혀있던 공연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윤희 (서울 목동) :

풍자를 잘 해주는거 같애서 속이 후련해요.


⊙심재춘 (인천 산곡2동) :

따분하지 않고 순간순간 재미있는 대목이 너무 많았던거 같애요.


⊙이재강 기자 :

통일전 서베를린의 사회상을 그린 독일작품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원작을 서울의 지하철1호선이란 한국적 상황으로 절묘하게 바꿔서 누구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김민기 (연출자) :

바로 우리 생활주변의 여러 모습들 자기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하죠 그런 것들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거기서 공감을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이재강 기자 :

특히 김민기씨의 음악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편곡과 록그룹의 라이브 연주는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입니다. 지하철 1호선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갖출 경우에 관객들이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민뮤지컬 지하철1호선 큰 호응
    • 입력 1996-08-13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대학로 연극무대에 요즘 연일 관객이 몰리는 록뮤지컬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란 제목이 이 뮤지컬은 원래 독일작품을 한국적인 상황으로 절묘하게 번안해 바로 우리 주변의 생활상을 풍자적으로 표사하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재강 기자 :

흥겨운 춤과 노래 그리고 풍자적인 대사 저절로 신이 납니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 뮤지컬은 지난 5월 막이 오른이래 연일 보조좌석까지 꽉 찰 정도로 만원입니다. 지금까지 다녀간 관객만도 2만여명 당초 지난달 말까지로 잡혀있던 공연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최윤희 (서울 목동) :

풍자를 잘 해주는거 같애서 속이 후련해요.


⊙심재춘 (인천 산곡2동) :

따분하지 않고 순간순간 재미있는 대목이 너무 많았던거 같애요.


⊙이재강 기자 :

통일전 서베를린의 사회상을 그린 독일작품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원작을 서울의 지하철1호선이란 한국적 상황으로 절묘하게 바꿔서 누구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기 때문입니다.


⊙김민기 (연출자) :

바로 우리 생활주변의 여러 모습들 자기자신들의 모습이기도 하죠 그런 것들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거기서 공감을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이재강 기자 :

특히 김민기씨의 음악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편곡과 록그룹의 라이브 연주는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입니다. 지하철 1호선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갖출 경우에 관객들이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