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년-소녀 가장 70명 미국 LA방문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소년 소녀가장들이 처음으로 미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미국 LA와 자매도시인 부산에서 선발된 소년 소녀가장 70여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현재 방문하고 있습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해외 나들이에 나선 부산지역 소년 소녀가장 70명은 오늘 LA시청에서 리차드 리오단 시장으로 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리차드 리오단 (LA시장) :

40여년전에 나도 부산에 갔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군과도 싸웠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학생들은 자신들을 초청해 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리오단 시장에게 한 장애학생이 제작한 콩나물시루 도자기와 부채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어 개회중인 LA 시의회를 방문한 일행을 맞아 존 페라로 의장은 잠시 정회를 선언하고 먼 한국땅에서 소년 소녀가장들이 찾아왔다며 이들을 의원과 방청객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발상지인 올리베라 거리를 둘러본 이들은 인디안 민속춤도 구경했습니다.

⊙정희원 (부산기계공고 2년) :

가죽제품이 많이 색다르고 멕시코 의상이 화사롭고

⊙서영명 특파원 :

해외에서 외국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한 그룹별 토의와 발표는 색다른 경험과 자극이었습니다. LA 카운티 인간관계 위원회가 마련한 워크샵을 통해 소년 소녀가장 학생들은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보다 지도력과 창의력의 배양이 더 소중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