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국무총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 주동자 철저추적 지시

입력 1996.08.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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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이번 연세대 사태를 계기로 좌익 폭력세력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처별로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여당.야당 정치권은 오늘 경찰의 진압작전이 불가피했다고 평가하고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또 학생운동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정치부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폭력적 체제도전 행위를 계기로 좌익세력의 실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기회에 좌익 폭력세력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각 부처별로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수성 총리는 이와 함께 단순 가담자는 관용하돼 사태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이 친북세력의 온상이 될 수 없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대학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공보처는 문민시대의 질서는 준법정신과 시민의식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는 신안보론을 지속적으로 확산 보급시키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오늘 경찰의 강제 진압이 불가피한 조처였으며 큰 불상사 없이 끝나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학생운동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정부는 이제 한총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북한정권의 대남 적화전략에 동조한 이적단체의 실상을 밝히고 이들을 지도 지원한 지하세력도 철저히 검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학생들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주장이나 폭력수단에 의한 학생운동이 용인될 수 없다는 냉엄한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뒤 엄벌 보다는 관용과 선도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은 정부는 한총련을 끝까지 해체시키고 대학생들의 좌경사상 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학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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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성 국무총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 주동자 철저추적 지시
    • 입력 1996-08-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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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이번 연세대 사태를 계기로 좌익 폭력세력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처별로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여당.야당 정치권은 오늘 경찰의 진압작전이 불가피했다고 평가하고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또 학생운동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정치부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폭력적 체제도전 행위를 계기로 좌익세력의 실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기회에 좌익 폭력세력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각 부처별로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수성 총리는 이와 함께 단순 가담자는 관용하돼 사태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이 친북세력의 온상이 될 수 없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대학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공보처는 문민시대의 질서는 준법정신과 시민의식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는 신안보론을 지속적으로 확산 보급시키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오늘 경찰의 강제 진압이 불가피한 조처였으며 큰 불상사 없이 끝나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학생운동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정부는 이제 한총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북한정권의 대남 적화전략에 동조한 이적단체의 실상을 밝히고 이들을 지도 지원한 지하세력도 철저히 검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학생들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주장이나 폭력수단에 의한 학생운동이 용인될 수 없다는 냉엄한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뒤 엄벌 보다는 관용과 선도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은 정부는 한총련을 끝까지 해체시키고 대학생들의 좌경사상 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학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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