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 사격의 김임연 선수 2연패 달성

입력 1996.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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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 소식입니다.


사격의 김임연 선수가 아픈 몸으로 경기에 나서서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서 2연패를 달성했고, 다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육상 2백미터에서 김두천 선수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 두 선수는 인간정신의 승리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장애인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두 주역들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애틀랜타시 외곽 사격경기장 여자 공기소총 10미터 결승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김임연 선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김임연 (공기소총 10m ) :

하나도 먹지 못하고 선생님이 주신 약에다가 물을 탔거든요 그거 계속 먹고 버티고 정신력으로 싸웠어요.


⊙서영명 특파원 :

애틀랜타 도착이후 그녀의 몸은 경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박창일 (선수단 의료팀장) :

몸살 감기 기운이 있어가지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꾸만 토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희 의료진에서 그동안 링게루로 3일간을 링게루로 지금 지냈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0.4라는 근소한 점수차로 금메다를 놓친 영국팀 감독도 그녀의 투혼을 칭찬했습니다.


⊙론 니콜스 (영국팀 감독) :

아주 훌륭하고 탁월하게 해냈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기대하지 않았던 수영 배영 백미터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수복 선수는 수영장 청소 같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데 대한 보상이라는 주위의 평입니다. 금메달을 확신했던 뇌성마비 2백미터에서 초반 선두를 유지하지 못해 동메달에 머문 김두천 선수는 백미터 결승이후 생긴 다리 통증을 무릎쓰고 끝가지 질주했다고 실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밖에 양궁 개인전에서 이억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한데 이어 역도의 윤상진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내일 오치아 결승전을 비롯해 양궁 역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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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 사격의 김임연 선수 2연패 달성
    • 입력 1996-08-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애틀랜타 장애인 올림픽 소식입니다.


사격의 김임연 선수가 아픈 몸으로 경기에 나서서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서 2연패를 달성했고, 다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육상 2백미터에서 김두천 선수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 두 선수는 인간정신의 승리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장애인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두 주역들입니다.


애틀랜타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애틀랜타시 외곽 사격경기장 여자 공기소총 10미터 결승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올림픽 2연패를 이룬 김임연 선수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김임연 (공기소총 10m ) :

하나도 먹지 못하고 선생님이 주신 약에다가 물을 탔거든요 그거 계속 먹고 버티고 정신력으로 싸웠어요.


⊙서영명 특파원 :

애틀랜타 도착이후 그녀의 몸은 경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박창일 (선수단 의료팀장) :

몸살 감기 기운이 있어가지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꾸만 토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희 의료진에서 그동안 링게루로 3일간을 링게루로 지금 지냈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0.4라는 근소한 점수차로 금메다를 놓친 영국팀 감독도 그녀의 투혼을 칭찬했습니다.


⊙론 니콜스 (영국팀 감독) :

아주 훌륭하고 탁월하게 해냈습니다.


⊙서영명 특파원 :

기대하지 않았던 수영 배영 백미터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수복 선수는 수영장 청소 같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데 대한 보상이라는 주위의 평입니다. 금메달을 확신했던 뇌성마비 2백미터에서 초반 선두를 유지하지 못해 동메달에 머문 김두천 선수는 백미터 결승이후 생긴 다리 통증을 무릎쓰고 끝가지 질주했다고 실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밖에 양궁 개인전에서 이억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한데 이어 역도의 윤상진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내일 오치아 결승전을 비롯해 양궁 역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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