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애인 50여명 급류타기에 도전

입력 1996.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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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그러나 청소년 장애인 50여명이 험한 산간계곡의 급류를 헤치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급류타기를 통해서 자연 속에서 모험심과 용기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영월방송국 최현서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최현서 기자 :

강원도 영월군 남한상 상류에 거칠게 흐르는 계곡물 그 위에 흰물거품과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 등이 보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힘차게 노를 저으며 급한 물살에 몸을 던지는 장애인들의 모습은 정상인 못지 않습니다. 물길 곳곳에 갖가지 장애물이 버티고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 헤치고 나갑니다. 오늘 급류타기에는 인천지역 청소년 장애인 50여명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참가해 모험심과 용기를 배웠습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정상인 이상으로 노를 젓는 장한 이들 어느새 얼굴엔 땀방울이 맺히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임성호 (인천시 혜림재활원) :

너무 좋고 기쁩니다.


⊙나식 (인천시 옹진군) :

너무 좋습니다. 다시한번 타고 싶습니다.


⊙최현서 기자 :

물살이 급한 여울을 통과하면서 급류타기의 묘미가 절정에 달합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품에 안겨보고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이곳 미지의 동굴속을 찾아보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져봅니다. 부자연스런 신체의 장애를 딛고 앞에 놓인 어려움에 굳건히 맞서서 극복한 이들의 급류타기는 더욱 보람되고 값진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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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장애인 50여명 급류타기에 도전
    • 입력 1996-08-23 21:00:00
    뉴스 9

비록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그러나 청소년 장애인 50여명이 험한 산간계곡의 급류를 헤치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급류타기를 통해서 자연 속에서 모험심과 용기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영월방송국 최현서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최현서 기자 :

강원도 영월군 남한상 상류에 거칠게 흐르는 계곡물 그 위에 흰물거품과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 등이 보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힘차게 노를 저으며 급한 물살에 몸을 던지는 장애인들의 모습은 정상인 못지 않습니다. 물길 곳곳에 갖가지 장애물이 버티고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 헤치고 나갑니다. 오늘 급류타기에는 인천지역 청소년 장애인 50여명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참가해 모험심과 용기를 배웠습니다. 불편한 몸이지만 정상인 이상으로 노를 젓는 장한 이들 어느새 얼굴엔 땀방울이 맺히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임성호 (인천시 혜림재활원) :

너무 좋고 기쁩니다.


⊙나식 (인천시 옹진군) :

너무 좋습니다. 다시한번 타고 싶습니다.


⊙최현서 기자 :

물살이 급한 여울을 통과하면서 급류타기의 묘미가 절정에 달합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품에 안겨보고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이곳 미지의 동굴속을 찾아보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져봅니다. 부자연스런 신체의 장애를 딛고 앞에 놓인 어려움에 굳건히 맞서서 극복한 이들의 급류타기는 더욱 보람되고 값진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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