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부정축재사건 및 12.12, 5.18사건 관련 34명 선고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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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전두환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과 12.12 5.18 사건 선고공판이 모레 열립니다. 이 선고공판에서는 전직 대통령 2명과 국내 굴지의 재벌회장 등 모두 34명에게 선고가 내려집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의철 기자 :
전직 대통령 2명에 대한 사법부의 첫 심판이 내려질 서울지방법원 재판이 몇달간 계속되면서 한동안 뜸했던 방청권 구하기 경쟁이 다시 불붙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고공판을 사흘앞둔 어제 오전 80장으로 제한된 일반 방청권을 확보하기 위한 줄서기도 이미 끝났습니다.
⊙심인식 (5.18 부상자회 회장) :
전국민적 관심사안이기 때문에 우리 광주에서는 대단한 노력을 할 계획으로 이번에 3박4일 동안에 고생을 할 각오로 어제 오전에 출발했습니다.
⊙이창기 (부산시민) :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서 재계의 우리가 소위 말하는 거물급 인사들의 선고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위해서 부산에서 올라오게 됐습니다.
⊙김의철 기자 :
그러나 줄을 선 사람 가운데는 자신이 직접 재판에 들어가기 보다는 다른 사람 대신 줄을 선 경우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신군부측 인사들과 재벌회사 관계자들이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수십만원씩을 주고 방청권 확보를 맡겼기 때문입니다. 모레 공판에서는 오전 10시에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한 12.12 5.18 사건 관련 피고인 16명에 대한 선고가 가장 먼저 이루어집니다. 오후 2시반에는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 관련 피고인 14명에 대한 선고가 그리고 오후 4시에는 전두환씨 부정축재 사건 관련 피고인 4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진행됩니다. KBS를 비롯한 국내방송사들은 모레 공판의 전 과정을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일본 NHK 등 해외방송사들도 생방송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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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노태우 부정축재사건 및 12.12, 5.18사건 관련 34명 선고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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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4 21:00:00
⊙황현정 앵커 :
전두환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과 12.12 5.18 사건 선고공판이 모레 열립니다. 이 선고공판에서는 전직 대통령 2명과 국내 굴지의 재벌회장 등 모두 34명에게 선고가 내려집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의철 기자 :
전직 대통령 2명에 대한 사법부의 첫 심판이 내려질 서울지방법원 재판이 몇달간 계속되면서 한동안 뜸했던 방청권 구하기 경쟁이 다시 불붙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고공판을 사흘앞둔 어제 오전 80장으로 제한된 일반 방청권을 확보하기 위한 줄서기도 이미 끝났습니다.
⊙심인식 (5.18 부상자회 회장) :
전국민적 관심사안이기 때문에 우리 광주에서는 대단한 노력을 할 계획으로 이번에 3박4일 동안에 고생을 할 각오로 어제 오전에 출발했습니다.
⊙이창기 (부산시민) :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서 재계의 우리가 소위 말하는 거물급 인사들의 선고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위해서 부산에서 올라오게 됐습니다.
⊙김의철 기자 :
그러나 줄을 선 사람 가운데는 자신이 직접 재판에 들어가기 보다는 다른 사람 대신 줄을 선 경우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신군부측 인사들과 재벌회사 관계자들이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수십만원씩을 주고 방청권 확보를 맡겼기 때문입니다. 모레 공판에서는 오전 10시에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한 12.12 5.18 사건 관련 피고인 16명에 대한 선고가 가장 먼저 이루어집니다. 오후 2시반에는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 관련 피고인 14명에 대한 선고가 그리고 오후 4시에는 전두환씨 부정축재 사건 관련 피고인 4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진행됩니다. KBS를 비롯한 국내방송사들은 모레 공판의 전 과정을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일본 NHK 등 해외방송사들도 생방송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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