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부인 힐러리와 엘리자베스의 장외대결 치열

입력 1996.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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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클린턴과 밥 돌 후보의 싸움 못지않게 그들의 부인인 힐러리와 엘리자베스의 장외대결에서 결판날 것이라는 그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닮았으면서도 전혀 닮아보이지 않는 두 여성 이 두 맹렬여성의 대결이야말로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가를 진짜 대결이라고 하는 점에서 미국 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명문 예일법대를 나온 수재로 한때 미국내 100대 변호사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밥 돌 공화당 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는 명문 하바드법대 출신의 변호사로 교통부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지닌 두 후보 부인중 과연 누가 남편의 득표에 더 도움이 될 것인가?


"클린턴 부인이 똑똑할 뿐만 아니라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좋습니다."

"돌 부인을 더 좋아합니다. 실천력과 신뢰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여사가 정부 인사에 개입하는 등 내주장을 많이 한 결과 법정에 서는 대가도 치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부인) :

대배심원들에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답변할 것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언제나 신체불구인 남편을 뒤에서 웃음으로 지켜보고 있던 밥 돌 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가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보인 설득력 있는 연설과 친근한 행동은 국민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돌 부인) :

더 나은 미국을 위해 더 나은 지도자를 이곳에서 뽑았습니다.


⊙박원훈 특파원 :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힐러리 여사가 이번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후보 부인간 대결에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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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부인 힐러리와 엘리자베스의 장외대결 치열
    • 입력 1996-08-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클린턴과 밥 돌 후보의 싸움 못지않게 그들의 부인인 힐러리와 엘리자베스의 장외대결에서 결판날 것이라는 그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닮았으면서도 전혀 닮아보이지 않는 두 여성 이 두 맹렬여성의 대결이야말로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가를 진짜 대결이라고 하는 점에서 미국 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명문 예일법대를 나온 수재로 한때 미국내 100대 변호사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밥 돌 공화당 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는 명문 하바드법대 출신의 변호사로 교통부와 노동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지닌 두 후보 부인중 과연 누가 남편의 득표에 더 도움이 될 것인가?


"클린턴 부인이 똑똑할 뿐만 아니라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좋습니다."

"돌 부인을 더 좋아합니다. 실천력과 신뢰성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여사가 정부 인사에 개입하는 등 내주장을 많이 한 결과 법정에 서는 대가도 치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부인) :

대배심원들에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답변할 것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언제나 신체불구인 남편을 뒤에서 웃음으로 지켜보고 있던 밥 돌 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가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보인 설득력 있는 연설과 친근한 행동은 국민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돌 부인) :

더 나은 미국을 위해 더 나은 지도자를 이곳에서 뽑았습니다.


⊙박원훈 특파원 :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힐러리 여사가 이번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후보 부인간 대결에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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