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선원 6명압송; 해경구난함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되고있는 페스카마15호 페스카마호선상반란

입력 1996.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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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부산항으로 예인되고 있는 페스카마호가 높은 파도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항 입항이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부산 해양경찰서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


⊙김성진 기자 :

네. 부산 해양경찰서입니다.


⊙류근찬 앵커 :

구난함과 이 페스카마호가 언제쯤 부산에 도착할 것 같습니까?


⊙김성진 기자 :

당초 도착 예정시각인 오늘밤 9시를 훨씬 지난 내일 새벽 6시쯤에나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즉시 자체 동력으로 운항하기로 했던 페스카마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상에는 4,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운항속도도 6마일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 시간 현재 구난함은 일본 오끼노시마 북서쪽 25마일 해상을 지나고 있어 부산까지는 50마일 가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난함은 내일 새벽 6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스카마호는 오늘 낮 12시쯤 강제 도선해역인 일본 관문해협에 진입해 자체 동력으로 오후 1시반쯤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한시간반 뒤인 오후 3시에는 일본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으로 들어섰습니다.


해경은 중국 조선족 선원들의 도착이 임박하자 전담 수사요원 21명을 투입해 철야근무에 들어갔고 인도네시아 통역 6명과 중국어 통역 3명으로 통역진을 구성하는 등 수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운 구난함이 부산항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대기시킨 경비정으로 중국 조선족 선원 6명을 옮겨태워 수사본부로 압송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도착하는 대로 건강진단을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반란경위에 대한 함상수사를 벌여온 해경은 반란 중국인의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대부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2일쯤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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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란선원 6명압송; 해경구난함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되고있는 페스카마15호 페스카마호선상반란
    • 입력 1996-08-30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부산항으로 예인되고 있는 페스카마호가 높은 파도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항 입항이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부산 해양경찰서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


⊙김성진 기자 :

네. 부산 해양경찰서입니다.


⊙류근찬 앵커 :

구난함과 이 페스카마호가 언제쯤 부산에 도착할 것 같습니까?


⊙김성진 기자 :

당초 도착 예정시각인 오늘밤 9시를 훨씬 지난 내일 새벽 6시쯤에나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즉시 자체 동력으로 운항하기로 했던 페스카마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상에는 4,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운항속도도 6마일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 시간 현재 구난함은 일본 오끼노시마 북서쪽 25마일 해상을 지나고 있어 부산까지는 50마일 가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난함은 내일 새벽 6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스카마호는 오늘 낮 12시쯤 강제 도선해역인 일본 관문해협에 진입해 자체 동력으로 오후 1시반쯤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한시간반 뒤인 오후 3시에는 일본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으로 들어섰습니다.


해경은 중국 조선족 선원들의 도착이 임박하자 전담 수사요원 21명을 투입해 철야근무에 들어갔고 인도네시아 통역 6명과 중국어 통역 3명으로 통역진을 구성하는 등 수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운 구난함이 부산항에 도착하는 대로 미리 대기시킨 경비정으로 중국 조선족 선원 6명을 옮겨태워 수사본부로 압송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도착하는 대로 건강진단을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반란경위에 대한 함상수사를 벌여온 해경은 반란 중국인의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대부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2일쯤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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