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남미 현지 언론들은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방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방문이라는 점과 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이 크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특히 정상외교의 의미와 성과를 연일 머리기사와 특집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순방으로 남미 4개 나라에서도 한국바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칠레의 텔레비전 방송들이 김 대통령의 모든 행사 일정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일간지 라테르세라는 무려 14페이지 지면에 걸친 한국특집을 통해 군사독재의 부정적 유산을 허물어뜨린 김 대통령의 집권이후 한국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경제번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라 에뽀까지는 김 대통령의 민주화와 개혁의 역정을 낱낱이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단죄는 성역없는 개혁의 증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라 나시온지는 김 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를 계기로 중남미에 대한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우리나라를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으로 소개하면서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를 미리 점쳐 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라 프렌사지는 김 대통령이 남미를 찾는 첫번째 한국의 국가원수로서 상당수 기업인들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투자와 교역량 증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질의 레비스타 나시오날지는 김 대통령이 정치 외교 사회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성장토록 하는 세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순방국 페루의 카레타스지는 아시아의 모델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민주화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아시아의 모범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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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언론들,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외교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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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9-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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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남미 현지 언론들은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방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방문이라는 점과 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이 크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특히 정상외교의 의미와 성과를 연일 머리기사와 특집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순방으로 남미 4개 나라에서도 한국바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칠레의 텔레비전 방송들이 김 대통령의 모든 행사 일정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일간지 라테르세라는 무려 14페이지 지면에 걸친 한국특집을 통해 군사독재의 부정적 유산을 허물어뜨린 김 대통령의 집권이후 한국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경제번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라 에뽀까지는 김 대통령의 민주화와 개혁의 역정을 낱낱이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단죄는 성역없는 개혁의 증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라 나시온지는 김 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를 계기로 중남미에 대한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우리나라를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으로 소개하면서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를 미리 점쳐 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라 프렌사지는 김 대통령이 남미를 찾는 첫번째 한국의 국가원수로서 상당수 기업인들이 수행하고 있는 만큼 투자와 교역량 증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질의 레비스타 나시오날지는 김 대통령이 정치 외교 사회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성장토록 하는 세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순방국 페루의 카레타스지는 아시아의 모델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민주화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아시아의 모범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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