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수상

입력 1996.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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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장애인 보호와 또 재활정책이 국제적인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자로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32대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사업회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루즈벨트 국제 장애인상 수상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중남미 순방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이 귀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이 상을 받게 됩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루스벨트 대통령은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의 경제공황을 타개한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는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재활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 자신이 소아마비로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에 관심은 더 특별했습니다. 이런 그의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루즈벨트 재단은 올해부터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크게 공헌한 나라에게 루즈벨트 국제 장애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그 첫 수상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이 상은 유엔의 장애인 행동계획을 실천하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국이 이 상을 받는 것은 곧 한국의 장애인 보호와 재활정책에 대한 국제적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상은 수상국으로 선정된 나라의 국가원수에게 수여되며 제1회 시상식은 김영삼 대통령이 중남미 5개 나라를 순방하고 오는 15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경유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루즈벨트 재단은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흉상과 상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며 이 상금은 장애인을 위해 쓰일 계획입니다. 이번 루즈벨트상 수상은 국내적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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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첫 수상
    • 입력 1996-09-12 21:00:00
    뉴스 9

우리나라의 장애인 보호와 또 재활정책이 국제적인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자로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32대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사업회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루즈벨트 국제 장애인상 수상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중남미 순방을 마친 김영삼 대통령이 귀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이 상을 받게 됩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루스벨트 대통령은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의 경제공황을 타개한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는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재활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 자신이 소아마비로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에 관심은 더 특별했습니다. 이런 그의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루즈벨트 재단은 올해부터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크게 공헌한 나라에게 루즈벨트 국제 장애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그 첫 수상국으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이 상은 유엔의 장애인 행동계획을 실천하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국이 이 상을 받는 것은 곧 한국의 장애인 보호와 재활정책에 대한 국제적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상은 수상국으로 선정된 나라의 국가원수에게 수여되며 제1회 시상식은 김영삼 대통령이 중남미 5개 나라를 순방하고 오는 15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경유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루즈벨트 재단은 루즈벨트 전 대통령의 흉상과 상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며 이 상금은 장애인을 위해 쓰일 계획입니다. 이번 루즈벨트상 수상은 국내적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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