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립시다: 불황돌파 적극경영

입력 1996.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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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대와 대우 같은 거대재벌에 이어서 하위 재벌그룹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낭비 요인을 없애는 한편으로 인력 재배치나 또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 등을 통해서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철강산업에 이어서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로 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보그룹은 직원들에게 긴급 전자통신문을 내려 보냈습니다. 명예퇴직과 같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긴축을 하지 않는 대신에 경비를 줄이고 철강과 가스개발 등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불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한보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50명이 늘어난 4백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송진명 (한보그룹 이사) :

인위적인 인원감축 보다는 더욱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그와같은 계획을 지금 수립하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한라그룹 역시 오늘 그룹 창립 34주년을 맞아 보다 공격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비를 10% 줄이는 등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돼 감원과 같은 소극적인 경영보다는 제철과 전자 제지 등 주력사업을 오히려 확대해 2천5년에는 10대 그룹에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화그룹 역시 이대로 가면 2천년대에는 망한다는 총수의 위기론 주장에 이어서 오늘 5명의 계열사 경영진을 퇴진시켜 보다 강도높은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창호 (한화그룹 이사) :

각 사별로 필요인원만을 신규 채용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이밖에 내년부터 99년까지 10%씩 경쟁력을 높이려한 한솔그룹과 신소재와 에너지로 주력을 돌리려한 고려합섬 등 정면돌파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재계의 노력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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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를 살립시다: 불황돌파 적극경영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대와 대우 같은 거대재벌에 이어서 하위 재벌그룹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낭비 요인을 없애는 한편으로 인력 재배치나 또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 등을 통해서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철강산업에 이어서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로 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한보그룹은 직원들에게 긴급 전자통신문을 내려 보냈습니다. 명예퇴직과 같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긴축을 하지 않는 대신에 경비를 줄이고 철강과 가스개발 등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불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한보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50명이 늘어난 4백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송진명 (한보그룹 이사) :

인위적인 인원감축 보다는 더욱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그와같은 계획을 지금 수립하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 :

한라그룹 역시 오늘 그룹 창립 34주년을 맞아 보다 공격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비를 10% 줄이는 등 허리띠를 다시 졸라매돼 감원과 같은 소극적인 경영보다는 제철과 전자 제지 등 주력사업을 오히려 확대해 2천5년에는 10대 그룹에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화그룹 역시 이대로 가면 2천년대에는 망한다는 총수의 위기론 주장에 이어서 오늘 5명의 계열사 경영진을 퇴진시켜 보다 강도높은 개혁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창호 (한화그룹 이사) :

각 사별로 필요인원만을 신규 채용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겠습니다.


⊙임병걸 기자 :

이밖에 내년부터 99년까지 10%씩 경쟁력을 높이려한 한솔그룹과 신소재와 에너지로 주력을 돌리려한 고려합섬 등 정면돌파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재계의 노력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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