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군 도하단이 오늘 오전 서울 한강에서 미군 공병대대와 함께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오늘 도하훈련을 통해서 막강한 연합작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그 현장을 최연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연택 기자 :
이른 아침시각 질펀한 한강변에 대규모 군장비가 동원되고 병력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육군 도하단이 미군 공병대와 함께 펼치는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한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화학부대가 내뿜는 연막사이로 부교들이 옮겨지기 무섭게 속속 그럴듯한 다리가 조립돼 나갑니다. 오늘 훈련에는 한미군으로 연합편성된 4백여명의 장병들과 각종 헬기 그리고 최신 도하장비 등이 투입됐습니다. 때론 의사소통이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교 조립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이슨 브래들리 (미2사단 50공병) :
말은 안 통하지만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았기에 작전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최연택 기자 :
같은 시각 공중에서는 5백앤디 헬기의 엄호아래 치누크 헬기가 뗏목 모양의 리본문교를 강물위로 떨어뜨립니다. 삼엄한 경비와 함께 트럭과 탱크 등을 실은 문교가 한강을 건넙니다. 훈련이 시작된지 3시간 마침내 95개 650미터에 이르는 부교가 완성되고 양쪽에서 작업을 펼쳐온 한미장병들이 서로 악수를 나눕니다.
⊙이승선 (육군도하 대대장) :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어떠한 여건하에서도 도하작전 지원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낼 수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연택 기자 :
최근 북한의 보복위협 속에 실시된 한미 연합 도하훈련에서 탱크를 앞세우고 부교를 건너는 양국군의 모습은 우리의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다시한번 확인케 했습니다.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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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 도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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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0-17 21:00:00

우리 육군 도하단이 오늘 오전 서울 한강에서 미군 공병대대와 함께 한미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오늘 도하훈련을 통해서 막강한 연합작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그 현장을 최연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연택 기자 :
이른 아침시각 질펀한 한강변에 대규모 군장비가 동원되고 병력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육군 도하단이 미군 공병대와 함께 펼치는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한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화학부대가 내뿜는 연막사이로 부교들이 옮겨지기 무섭게 속속 그럴듯한 다리가 조립돼 나갑니다. 오늘 훈련에는 한미군으로 연합편성된 4백여명의 장병들과 각종 헬기 그리고 최신 도하장비 등이 투입됐습니다. 때론 의사소통이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교 조립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이슨 브래들리 (미2사단 50공병) :
말은 안 통하지만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았기에 작전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최연택 기자 :
같은 시각 공중에서는 5백앤디 헬기의 엄호아래 치누크 헬기가 뗏목 모양의 리본문교를 강물위로 떨어뜨립니다. 삼엄한 경비와 함께 트럭과 탱크 등을 실은 문교가 한강을 건넙니다. 훈련이 시작된지 3시간 마침내 95개 650미터에 이르는 부교가 완성되고 양쪽에서 작업을 펼쳐온 한미장병들이 서로 악수를 나눕니다.
⊙이승선 (육군도하 대대장) :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어떠한 여건하에서도 도하작전 지원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낼 수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연택 기자 :
최근 북한의 보복위협 속에 실시된 한미 연합 도하훈련에서 탱크를 앞세우고 부교를 건너는 양국군의 모습은 우리의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다시한번 확인케 했습니다.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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