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몰타 국적의 대형상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원 27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5층 높이의 선실이 모두 불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그 화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 :
불이 난 몰타 국적의 만5천톤급 상선 아포스톨로스호입니다. 5층 건물 높이의 선실이 온통 불길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선실 내부는 거센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해양경찰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접근이 어려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7명은 긴급출동한 헬기와 소방정에 모두 구조됐지만 불은 8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조타실과 기관실 등 5층 높이의 선체는 완전히 타버려 폐선으로 변해 있습니다. 불이 난 이 상선은 지난 3일 군산항에 입항해 곡물 만6백톤을 하역한 뒤 어제 오후 중국으로 출항하다 기관 고장으로 정박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식당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아 조타실로 번졌다는 선원들의 말에 따라 조리 도중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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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상선 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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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0-17 21:00:00

오늘 오전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몰타 국적의 대형상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원 27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5층 높이의 선실이 모두 불타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엄경철 기자가 그 화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엄경철 기자 :
불이 난 몰타 국적의 만5천톤급 상선 아포스톨로스호입니다. 5층 건물 높이의 선실이 온통 불길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선실 내부는 거센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해양경찰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접근이 어려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7명은 긴급출동한 헬기와 소방정에 모두 구조됐지만 불은 8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조타실과 기관실 등 5층 높이의 선체는 완전히 타버려 폐선으로 변해 있습니다. 불이 난 이 상선은 지난 3일 군산항에 입항해 곡물 만6백톤을 하역한 뒤 어제 오후 중국으로 출항하다 기관 고장으로 정박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식당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아 조타실로 번졌다는 선원들의 말에 따라 조리 도중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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