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립시다: 가계부 써야 절약

입력 1996.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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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는 전부터 알뜰살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었습니다마는 그러나 무슨 일인지 요즘 가계부를 쓰는 주부들이 현격히 줄어들어서 10명중에 2명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속에 절약의 지혜가 들어있다는 가계부를 작성하는 주부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혜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올해로 결혼 10년째를 맞는 주부 민순옥씨 남편의 월급만으로 두아이를 키우고 내집과 승용차까지 마련한 알뜰주부입니다.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백화점의 바겐세일 편한 외식 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옷가지는 주로 물려입히고 먹고싶어하는 것은 손수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절약한 내용을 가계부에 적는 동안 행여 낭비한 것이 없는가를 되돌아보는 습관이 몸에 배었습니다.


⊙민순옥 (서울 방배동) :

나중에는 생활비가 모잘라서 많이 당황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적기 시작하고 나서는 그날그날 지출을 메모를 하다 보니까 자성도 하게 되고 차츰 규모있게 살 수 있는거 같애요.


⊙정혜승 기자 :

과거 어렵던 시절 알뜰살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가계부를 매일 쓰는 가정은 열집 중에 두집 남짓 서울 등 11개 주요도시 주부 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가계부를 쓰는 주부들은 외식비나 옷 식료품 비용 등을 더 줄일 수 있다고 답했고 가계부를 통해 절약의 지혜까지 배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숙 (한양대 가정대 교수) :

예상한 범위 이내에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계획적인 생활을 하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연히 충동구매를 막을 수가 있어요.


⊙정혜승 기자 :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사기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쓴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씀씀이를 줄인다면 우리 사회의 과소비 문제는 차츰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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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를 살립시다: 가계부 써야 절약
    • 입력 1996-10-25 21:00:00
    뉴스 9

가계부는 전부터 알뜰살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었습니다마는 그러나 무슨 일인지 요즘 가계부를 쓰는 주부들이 현격히 줄어들어서 10명중에 2명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가계부속에 절약의 지혜가 들어있다는 가계부를 작성하는 주부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혜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올해로 결혼 10년째를 맞는 주부 민순옥씨 남편의 월급만으로 두아이를 키우고 내집과 승용차까지 마련한 알뜰주부입니다.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백화점의 바겐세일 편한 외식 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옷가지는 주로 물려입히고 먹고싶어하는 것은 손수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절약한 내용을 가계부에 적는 동안 행여 낭비한 것이 없는가를 되돌아보는 습관이 몸에 배었습니다.


⊙민순옥 (서울 방배동) :

나중에는 생활비가 모잘라서 많이 당황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적기 시작하고 나서는 그날그날 지출을 메모를 하다 보니까 자성도 하게 되고 차츰 규모있게 살 수 있는거 같애요.


⊙정혜승 기자 :

과거 어렵던 시절 알뜰살림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가계부를 매일 쓰는 가정은 열집 중에 두집 남짓 서울 등 11개 주요도시 주부 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가계부를 쓰는 주부들은 외식비나 옷 식료품 비용 등을 더 줄일 수 있다고 답했고 가계부를 통해 절약의 지혜까지 배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숙 (한양대 가정대 교수) :

예상한 범위 이내에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계획적인 생활을 하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연히 충동구매를 막을 수가 있어요.


⊙정혜승 기자 :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사기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쓴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씀씀이를 줄인다면 우리 사회의 과소비 문제는 차츰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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