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발 힘으로 대응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우리 해군에 이제 3천톤급 대형 국산 구축함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된 최신예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이 오늘 진수됐습니다. 오늘 진수식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전략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북한의 도발엔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재천명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고속정과 잠수함에 이어 국산1호 구축함이 건조됐습니다. 우리 손으로 설계하고 우리 기술로 만든 최신예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진수식을 지켜본 김영삼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제 자주국방에 대한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우리의 방위산업과 국방과 과학기술이 이루어낸 일대 개가이며 굳건한 자주국방의 징표입니다.

⊙임창건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총력안보 대열에 국민 모두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도발에는 힘으로 응대할 것입니다.

⊙임창건 기자 :

그리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겐 바다는 바로 민족 번영의 활로이며 그 바다에서의 국익을 지키는 것이 해군의 사명임을 명심해 더욱 확고한 해상 방위태세를 갖춰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진수식이 끝난뒤 경남지역 인사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안보태세 강화와 경쟁력 높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