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배정 신경써야

입력 1996.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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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9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시험은 문항수가 30문항 늘어난데 비해 시간은 30분밖에 더 주지 않기 때문에 수혐생들은 시간배정에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권순범 기자 :

이번 대학 입학전형에서 합격을 결정하는 주요 열쇠는 세가지입니다.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되면서 도입된 논술과 대학 수학능력시험 그리고 평가방법은 다소 다르지만 내신성적이 이름을 바꾼 학생기록부입니다. 이 가운데 논술은 반영비율이 10% 안팎에 그치고 학생부 역시 실질 반영비율이 8.9%로 지난 입시때보다 낮아졌습니다. 남는 전형자료는 수능시험 그래서 모레 치러질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합격 여부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가 됐습니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올해 수능시험 출제 원칙을 변별력을 높이는데 뒀다고 밝혀 이번 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문항수가 2백문항에서 230문항으로 30문항 늘어난데 반해 시간은 30분밖에 더 주지 않아 수험생들은 시간에 쫓기게 됐습니다. 특히 수리탐구Ⅰ,Ⅱ 영역과 외국어 영역이 그렇습니다. 수리탐구Ⅰ 영역은 10분 시간이 늘어나지만 처음으로 주관식 문항이 6개 출제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탐구Ⅱ 영역은 문항수가 20문항 늘어나지만 시간은 10분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늘어난 문항이 5개나 되고 듣기평가도 12문항으로 2문항 늘어나지만 시간은 종전과 같습니다.


⊙김규찬 (교연미디어 대표) :

금년 수능에서는 시간활용이 특히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는 문제도 시간부족으로 못 푸는 수험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입시전문가들은 그래서 영역별로 시험이 끝나기 10분전에는 문제를 덜 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답을 답안지에 옮겨적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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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배정 신경써야
    • 입력 1996-11-1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9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시험은 문항수가 30문항 늘어난데 비해 시간은 30분밖에 더 주지 않기 때문에 수혐생들은 시간배정에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권순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권순범 기자 :

이번 대학 입학전형에서 합격을 결정하는 주요 열쇠는 세가지입니다.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되면서 도입된 논술과 대학 수학능력시험 그리고 평가방법은 다소 다르지만 내신성적이 이름을 바꾼 학생기록부입니다. 이 가운데 논술은 반영비율이 10% 안팎에 그치고 학생부 역시 실질 반영비율이 8.9%로 지난 입시때보다 낮아졌습니다. 남는 전형자료는 수능시험 그래서 모레 치러질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합격 여부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가 됐습니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올해 수능시험 출제 원칙을 변별력을 높이는데 뒀다고 밝혀 이번 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문항수가 2백문항에서 230문항으로 30문항 늘어난데 반해 시간은 30분밖에 더 주지 않아 수험생들은 시간에 쫓기게 됐습니다. 특히 수리탐구Ⅰ,Ⅱ 영역과 외국어 영역이 그렇습니다. 수리탐구Ⅰ 영역은 10분 시간이 늘어나지만 처음으로 주관식 문항이 6개 출제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탐구Ⅱ 영역은 문항수가 20문항 늘어나지만 시간은 10분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늘어난 문항이 5개나 되고 듣기평가도 12문항으로 2문항 늘어나지만 시간은 종전과 같습니다.


⊙김규찬 (교연미디어 대표) :

금년 수능에서는 시간활용이 특히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아는 문제도 시간부족으로 못 푸는 수험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입시전문가들은 그래서 영역별로 시험이 끝나기 10분전에는 문제를 덜 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답을 답안지에 옮겨적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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