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손학규

입력 1996.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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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치러진 9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서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시후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전격 경질됐습니다. 부인이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서 김영삼 대통령이 이성호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손학규 의원을 오늘 복지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부인이 안경사협회로 부터 거액의 로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후임에 신한국당 손학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원칙을 중시하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자세로 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는 명예와 부를 함께 택할 수는 없으며 공직자의 명예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신임 손학규 장관이 청빈하게 살아온 것을 안다고 말해 청렴성이 우선적인 인선기준이 됐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학규 (49,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

공무원 사회가 깨끗하고 비리에 휩쓸리지 않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면에서 책임이 더욱더 크게 느껴집니다.


⊙유연채 기자 :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계속 강조해 왔음에도 이같은 비리가 일어난데 대해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영삼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는 더욱 단호해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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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장관 손학규
    • 입력 1996-11-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치러진 9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서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시후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전격 경질됐습니다. 부인이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서 김영삼 대통령이 이성호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손학규 의원을 오늘 복지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부인이 안경사협회로 부터 거액의 로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후임에 신한국당 손학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원칙을 중시하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자세로 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는 명예와 부를 함께 택할 수는 없으며 공직자의 명예는 오직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신임 손학규 장관이 청빈하게 살아온 것을 안다고 말해 청렴성이 우선적인 인선기준이 됐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학규 (49,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

공무원 사회가 깨끗하고 비리에 휩쓸리지 않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면에서 책임이 더욱더 크게 느껴집니다.


⊙유연채 기자 :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계속 강조해 왔음에도 이같은 비리가 일어난데 대해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김영삼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는 더욱 단호해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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