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과식 암 유발

입력 1996.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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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폐암과 위암 같은 각종 암의 70% 가까이가 유전적 또 환경적 요인 보다는 흡연이나 음주 같은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나왔습니다. 이 연구팀은 따라서 흡연과 지나친 음주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고 야채라든지 콩 같은 음식을 섭취하면 많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심각하게 이런 정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부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흡연과 음주 과식 등 나쁜 생활습관들이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암 예방센터는 최근 흔히 발병되는 폐암과 위암 등 각종 암의 67%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보다는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일반인들이 혐오하는 공해물질이나 전자파 등 발암물질들을 멀리하는 것 보다는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조사결과 암의 3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했고 비만과 육류 과다섭취도 암 발생 원인의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암이 생기는 원인의 67%가 나쁜 생활습관 때문이었고 그밖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원인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이 연구결과 결장암과 유방암 폐암 식도암 후두암 등은 과도한 지방섭취로 발생하기 때문에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위암과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콩과 곡물류를 많이 먹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유방암과 결장암 직장암 신장암 등은 적당한 운동과 함께 지나친 음주를 삼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그러나 이같은 정보가 이미 널리 알려져있지만 사람들이 이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암 예방과 치료에 커다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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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과식 암 유발
    • 입력 1996-11-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폐암과 위암 같은 각종 암의 70% 가까이가 유전적 또 환경적 요인 보다는 흡연이나 음주 같은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나왔습니다. 이 연구팀은 따라서 흡연과 지나친 음주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고 야채라든지 콩 같은 음식을 섭취하면 많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심각하게 이런 정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부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민 기자 :

흡연과 음주 과식 등 나쁜 생활습관들이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암 예방센터는 최근 흔히 발병되는 폐암과 위암 등 각종 암의 67%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보다는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일반인들이 혐오하는 공해물질이나 전자파 등 발암물질들을 멀리하는 것 보다는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조사결과 암의 30%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했고 비만과 육류 과다섭취도 암 발생 원인의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암이 생기는 원인의 67%가 나쁜 생활습관 때문이었고 그밖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원인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이 연구결과 결장암과 유방암 폐암 식도암 후두암 등은 과도한 지방섭취로 발생하기 때문에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위암과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콩과 곡물류를 많이 먹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유방암과 결장암 직장암 신장암 등은 적당한 운동과 함께 지나친 음주를 삼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그러나 이같은 정보가 이미 널리 알려져있지만 사람들이 이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암 예방과 치료에 커다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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