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5-6가지실천

일단 풍성하게 차려놓고 보는 우리의 음식문화는 쓰레기 문제를 넘어서 국가경쟁력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문화를 바로 잡겠다는 목적으로 오늘 음식문화 개선 운동본부가 발족됐습니다.

이화섭 기자입니다.

⊙이화섭 기자 :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의 점심시간 상위에는 손님이 남긴 음식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노순단 (음식점 주인) :

어떨때는 손님이 드시는 것 보다도 쓰레기 나가는게 더 많거든요.

⊙이화섭 기자 :

음식점이나 가정 할것없이 일단 남을 만큼 차려야 직성이 풀리는 뿌리깊은 음식문화는 쉽게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0점 음식문화를 정부 주도로 바로 잡기는 힘들다는게 지난 82년부터 10여년간 추진됐던 주문 식단제 실패가 남긴 교훈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족한 음식문화 개선운동 추진본부는 전국 70여개 민간단체가 참여해 음식쓰레기 20% 줄이기 운동에 나섭니다. 전국 43만개 음식점은 음식 종류에 따라 많아도 대여섯가지 상차림의 좋은 식단제를 빠른 시일안에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송재성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국장) :

음식업자들은 알뜰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공급을 해주고 소비자들은 음식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그러한 새로운 음식문화를 전개해 나가는

⊙이화섭 기자 :

음식물 찌꺼기 탈수 감량시설을 갖춘 업소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업소 그리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 차등 가격을 적용하는 업소는 모범업소로 지정돼 수도요금 30ㅓ% 감면과 함께 쓰레기봉투 구입비의 50%가 지원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모범업소를 현재의 만2천개에서 5만개 이상으로 대폭 늘려 민간차원의 음식문화 개선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