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아파트값 들먹

입력 1996.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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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서울 강남지역 저밀도 아파트 지구에 대한 고밀도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저밀도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들먹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고밀도 재건축 허용에 따라 예상됐던 부작용입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흥순 기자 :

아직 재건축이 추진되지는 않지만 지은지 14년이 넘은데다가 저층이어서 재건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아파트입니다. 서울시내 고밀도 재건축 방침이 발표된뒤 갑자기 값이 들먹이고 있습니다.


⊙박창기 (공인중개사) :

16평은 5-6백 정도 올라서 1억2천에서 2천5백 22평과 24평은 7-8백에서 천만원이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임흥순 기자 :

건립된지 16년된 이 아파트도 고밀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아파트 18평의 경우에 최근까지 1억5천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것이 며칠 사이에 천만원 가량 값이 뛰었습니다. 게다가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다가 다시 회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수길 (공인중개사) :

25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고밀도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가지고 아파트값이 오르는거 같습니다.


⊙임흥순 기자 :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지은지가 비교적 오래된 저밀도 아파트의 값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포 주공아파트 15평형은 한주일만에 천만원이 올랐고 가락 시영아파트와 광명 철산 주공아파트도 8백만원 가량이 뛰었습니다. 서울시의 고밀도 재건축 허용 방침이 다른 저밀도 아파트의 값을 부추기는 엉뚱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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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층 아파트값 들먹
    • 입력 1996-11-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서울 강남지역 저밀도 아파트 지구에 대한 고밀도 재건축이 허용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저밀도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들먹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고밀도 재건축 허용에 따라 예상됐던 부작용입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흥순 기자 :

아직 재건축이 추진되지는 않지만 지은지 14년이 넘은데다가 저층이어서 재건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아파트입니다. 서울시내 고밀도 재건축 방침이 발표된뒤 갑자기 값이 들먹이고 있습니다.


⊙박창기 (공인중개사) :

16평은 5-6백 정도 올라서 1억2천에서 2천5백 22평과 24평은 7-8백에서 천만원이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임흥순 기자 :

건립된지 16년된 이 아파트도 고밀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아파트 18평의 경우에 최근까지 1억5천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것이 며칠 사이에 천만원 가량 값이 뛰었습니다. 게다가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다가 다시 회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수길 (공인중개사) :

25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고밀도로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아져 가지고 아파트값이 오르는거 같습니다.


⊙임흥순 기자 :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지은지가 비교적 오래된 저밀도 아파트의 값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포 주공아파트 15평형은 한주일만에 천만원이 올랐고 가락 시영아파트와 광명 철산 주공아파트도 8백만원 가량이 뛰었습니다. 서울시의 고밀도 재건축 허용 방침이 다른 저밀도 아파트의 값을 부추기는 엉뚱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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