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용품 때아닌 판촉열기

입력 1996.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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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초겨울에 때아닌 냉방용품 판촉전이 뜨겁습니다. 에어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전업체들이 내년 여름철 고객을 미리 잡으려고 잇따라 신제품을 파격적인 조건에 내놓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병걸 기자 :

국내의 한 가전업체는 오늘 대대적인 에어콘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때아닌 초겨울에 무려 41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놨습니다. 올해 판매된 모델에 비해서 소음과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냄새까지 없애는 기능을 추가했다는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다른 전자업체 역시 다음달초로 예정돼있던 신제품 출시를 앞당겨 오늘 시중대리점에 공급했습니다. 다른 경쟁업체들도 다음달초까지는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가전업체들이 이렇게 에어콘의 비수기인 11월에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겨울철 예약판매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김진동 (삼성전자 영업부장) :

96년도 같은 경우는 약 38%수준 특히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더 예약품의 쪽으로 많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


⊙임병걸 기자 :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은 예외없이 겨울철 예약판매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일시불로 살 경우 15%까지 깎아주고 10개월까지는 무이자로 할부판매합니다. 4,5만원 하는 설치비도 받지 않습니다.


⊙김쌍수 (엘지전자 전무) :

생산공장에 대한 가동률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성수기에 집중되는 그러한 판매라든가 설치라든가 그런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임병걸 기자 :

지난해 75만대 정도였던 에어콘 판매대수는 올해 110만대 내년에는 140만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폭발적으로 에어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때아닌 겨울철에 고객을 미리 차지하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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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방용품 때아닌 판촉열기
    • 입력 1996-11-22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초겨울에 때아닌 냉방용품 판촉전이 뜨겁습니다. 에어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가전업체들이 내년 여름철 고객을 미리 잡으려고 잇따라 신제품을 파격적인 조건에 내놓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병걸 기자 :

국내의 한 가전업체는 오늘 대대적인 에어콘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때아닌 초겨울에 무려 41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놨습니다. 올해 판매된 모델에 비해서 소음과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냄새까지 없애는 기능을 추가했다는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다른 전자업체 역시 다음달초로 예정돼있던 신제품 출시를 앞당겨 오늘 시중대리점에 공급했습니다. 다른 경쟁업체들도 다음달초까지는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가전업체들이 이렇게 에어콘의 비수기인 11월에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겨울철 예약판매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김진동 (삼성전자 영업부장) :

96년도 같은 경우는 약 38%수준 특히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더 예약품의 쪽으로 많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


⊙임병걸 기자 :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은 예외없이 겨울철 예약판매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일시불로 살 경우 15%까지 깎아주고 10개월까지는 무이자로 할부판매합니다. 4,5만원 하는 설치비도 받지 않습니다.


⊙김쌍수 (엘지전자 전무) :

생산공장에 대한 가동률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성수기에 집중되는 그러한 판매라든가 설치라든가 그런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임병걸 기자 :

지난해 75만대 정도였던 에어콘 판매대수는 올해 110만대 내년에는 140만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폭발적으로 에어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때아닌 겨울철에 고객을 미리 차지하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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