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지정 힘겨루기

입력 1996.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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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인천 경서동 일원에 동아건설임 만든 간척지 용도를 놓고 농림부와 인천시가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농림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러나 인천시가 오늘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함으로써 농림부 계획에 대한 반발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용도가 변경되면 동아측은 엄청난 개발이익을 보게 됩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동아건설을 매립한 인천 경서동 일원 간척지 5백만평에 대해 인천시가 오늘 당초 매립 목적대로 농경지가 아닌 다른 용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인천시는 이 계획서에서 동아 매립지 남서쪽 부분은 관광단지로 동쪽 부분은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의 시가지로 남쪽 중심부는 교육 연구단지로 북서쪽은 도시형 관광농원으로 각각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통한 인천시의 전체적인 지역발전 도모가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기본계획에 반영을 해서 추진할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김용석 기자 :

지난 91년 농경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한 인천 경서도 일대 간척지는 여의도 면적의 5배로 농림부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서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으나 인천시와 동아건설은 농업용수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지금까지 보류해 왔습니다. 인천시가 오늘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 계획을 건교부에 제출함으로써 엄청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 승인 여부를 놓고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에 크나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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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도지정 힘겨루기
    • 입력 1996-11-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인천 경서동 일원에 동아건설임 만든 간척지 용도를 놓고 농림부와 인천시가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농림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러나 인천시가 오늘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함으로써 농림부 계획에 대한 반발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용도가 변경되면 동아측은 엄청난 개발이익을 보게 됩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석 기자 :

동아건설을 매립한 인천 경서동 일원 간척지 5백만평에 대해 인천시가 오늘 당초 매립 목적대로 농경지가 아닌 다른 용도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인천시는 이 계획서에서 동아 매립지 남서쪽 부분은 관광단지로 동쪽 부분은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의 시가지로 남쪽 중심부는 교육 연구단지로 북서쪽은 도시형 관광농원으로 각각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 :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통한 인천시의 전체적인 지역발전 도모가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기본계획에 반영을 해서 추진할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김용석 기자 :

지난 91년 농경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한 인천 경서도 일대 간척지는 여의도 면적의 5배로 농림부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서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으나 인천시와 동아건설은 농업용수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지금까지 보류해 왔습니다. 인천시가 오늘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 계획을 건교부에 제출함으로써 엄청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동아매립지의 용도변경 승인 여부를 놓고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에 크나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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