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폭풍 주의보

입력 1996.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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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어젯밤 대설경보가 내려진 호남지방에는 오늘까지도 많은 눈이 와서 곳곳에서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바다에서도 선박이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광상 기자 :

대설 경보와 함께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정읍에 최고 38㎝ 부안에 29㎝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22㎝나 쌓여 3년만에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주로 내륙지방에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와 산간지방 국도 등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정읍과 장성 사이 호남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장성터널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이 얼어붙어 10여㎝를 통과하는데 5시간 이상씩 걸렸습니다.


⊙이훈호 (광주시 화정동) :

서울갔다 다시 못가고 다시 오는거예요. 어제 밤에 갔다가


⊙김광상 기자 :

지리산 일주도로는 아예 통행이 금지됐고 장성과 고창 사이 솔재 등 20여곳도 오후 한때 녹았던 눈이 밤이 되면서 다시 얼어붙어 통행이 어렵습니다. 바다에도 폭풍이 불어 목포와 군산항 등의 선박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처 피하지 못한 부산선적 대정호가 침몰해 선원 4명이 실종됐고 여수선적 우량호 등 2척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은 내일 아침에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빙판길로 인한 출근길 교통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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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폭풍 주의보
    • 입력 1996-12-0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어젯밤 대설경보가 내려진 호남지방에는 오늘까지도 많은 눈이 와서 곳곳에서 차량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바다에서도 선박이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광상 기자 :

대설 경보와 함께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정읍에 최고 38㎝ 부안에 29㎝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22㎝나 쌓여 3년만에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주로 내륙지방에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와 산간지방 국도 등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정읍과 장성 사이 호남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장성터널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이 얼어붙어 10여㎝를 통과하는데 5시간 이상씩 걸렸습니다.


⊙이훈호 (광주시 화정동) :

서울갔다 다시 못가고 다시 오는거예요. 어제 밤에 갔다가


⊙김광상 기자 :

지리산 일주도로는 아예 통행이 금지됐고 장성과 고창 사이 솔재 등 20여곳도 오후 한때 녹았던 눈이 밤이 되면서 다시 얼어붙어 통행이 어렵습니다. 바다에도 폭풍이 불어 목포와 군산항 등의 선박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처 피하지 못한 부산선적 대정호가 침몰해 선원 4명이 실종됐고 여수선적 우량호 등 2척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은 내일 아침에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빙판길로 인한 출근길 교통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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