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무연추진연료 개발

입력 1996.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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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나지 않는 로켓 추진연료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 로켓 무연추진연료 개발로 앞으로 유도탄 분야의 국내 방위산업 기술이 획기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먼거리를 이동해 적의 핵심시설을 정확하게 강타하는 현대전의 총아 유도미사일 그러나 흰색의 연기가 꼬리를 그리면서 날아가는 바람에 적에게 발사위치가 쉽게 노출됩니다. 게다가 빛으로 목표지점을 유도조정할 경우 연기가 시야를 가려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이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추진연료가 필수적이지만 선진국들은 이 기술을 넘겨주기를 꺼려 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6년동안의 연구끝에 개발한 로켓 무연추진제는 주성분이 니트라민계 산화제와 질화가스제로 유독한 염화가스가 전혀 생기지 않는데다 미사일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임유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

배출가스가 무연화 됨으로써 광학유도조정 장치로 유도조정이 되는 첨단 유도무기의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특히 이번에 개발한 무연추진제는 이같은 장점외에 기존의 추진연료보다 로켓을 미는 힘인 추력이 15% 정도 높아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무연추진제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천마 등 각종 중단거리용 유도미사일에 장착할 예정이어서 우리 미사일의 성능이 한단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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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 무연추진연료 개발
    • 입력 1996-12-01 21:00:00
    뉴스 9

연기가 나지 않는 로켓 추진연료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 로켓 무연추진연료 개발로 앞으로 유도탄 분야의 국내 방위산업 기술이 획기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먼거리를 이동해 적의 핵심시설을 정확하게 강타하는 현대전의 총아 유도미사일 그러나 흰색의 연기가 꼬리를 그리면서 날아가는 바람에 적에게 발사위치가 쉽게 노출됩니다. 게다가 빛으로 목표지점을 유도조정할 경우 연기가 시야를 가려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이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추진연료가 필수적이지만 선진국들은 이 기술을 넘겨주기를 꺼려 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6년동안의 연구끝에 개발한 로켓 무연추진제는 주성분이 니트라민계 산화제와 질화가스제로 유독한 염화가스가 전혀 생기지 않는데다 미사일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임유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

배출가스가 무연화 됨으로써 광학유도조정 장치로 유도조정이 되는 첨단 유도무기의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특히 이번에 개발한 무연추진제는 이같은 장점외에 기존의 추진연료보다 로켓을 미는 힘인 추력이 15% 정도 높아졌습니다. 국방부는 이 무연추진제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천마 등 각종 중단거리용 유도미사일에 장착할 예정이어서 우리 미사일의 성능이 한단계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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