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폐수처리장 가동 책임

입력 1996.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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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초 KBS가 경북 상주에 수십억원짜리 축산 폐수처리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예산낭비와 행정불신을 초래한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그 이후 상주시와 설계회사측이 서로 이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흥철 기자 :

상주시 축산폐수처리장 당시 8억원짜리 공공사업이 다섯달 넘게 시험가동만 할뿐 제구실을 못하자 상주시는 설계책임을 동아엔지니어링에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성환 (사회산업국장-전화) :

지방자치단체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으니 배상도 거론해야 겠고...


⊙이흥철 기자 :

반면에 동아엔지니어링은 상주시에서 처리하려는 축산폐수 BOD 농도가 너무 높아 정상가동이 안된다며 반발합니다.


⊙김호영 (동아엔지니어링 이사-전화) :

설계 취지대로 운영 안하면서 뭘보고 고발한다는지 모르겠어요.


⊙이흥철 기자 :

양쪽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1차 공정 참여업체 등은 동아엔지니어링의 설계도대로 정확히 했다며 잘못이 없다고 밝힙니다.


⊙이병근 (대치개발 사장) :

1차 처리 설비에 적용된 저희 오스트리아 ..소화조 시스템은 당초 설계 기준에 따라서 공급한 것입니다. 더구나 현재 BOD 설계기준 80% 재고 효율보다 95.5%로서 훨씬 좋은 성능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 :

상주 폐수처리장 문제는 결국 상주시와 동아엔지니어링의 책임공방만 계속되는 가운데 축산농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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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 폐수처리장 가동 책임
    • 입력 1996-12-05 21:00:00
    뉴스 9

지난달초 KBS가 경북 상주에 수십억원짜리 축산 폐수처리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예산낭비와 행정불신을 초래한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그 이후 상주시와 설계회사측이 서로 이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흥철 기자 :

상주시 축산폐수처리장 당시 8억원짜리 공공사업이 다섯달 넘게 시험가동만 할뿐 제구실을 못하자 상주시는 설계책임을 동아엔지니어링에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성환 (사회산업국장-전화) :

지방자치단체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으니 배상도 거론해야 겠고...


⊙이흥철 기자 :

반면에 동아엔지니어링은 상주시에서 처리하려는 축산폐수 BOD 농도가 너무 높아 정상가동이 안된다며 반발합니다.


⊙김호영 (동아엔지니어링 이사-전화) :

설계 취지대로 운영 안하면서 뭘보고 고발한다는지 모르겠어요.


⊙이흥철 기자 :

양쪽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1차 공정 참여업체 등은 동아엔지니어링의 설계도대로 정확히 했다며 잘못이 없다고 밝힙니다.


⊙이병근 (대치개발 사장) :

1차 처리 설비에 적용된 저희 오스트리아 ..소화조 시스템은 당초 설계 기준에 따라서 공급한 것입니다. 더구나 현재 BOD 설계기준 80% 재고 효율보다 95.5%로서 훨씬 좋은 성능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 :

상주 폐수처리장 문제는 결국 상주시와 동아엔지니어링의 책임공방만 계속되는 가운데 축산농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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