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과거 한때는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했지만 그러나 지난 15년동안에는 230여차례의 지진이 있었고 또 지난 93년이후부터 지진이 급증하면서 올들어서만도 지금까지 무려 34차례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해 일본 고베지역에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모습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아주 가까운데다 실제로 지진학자들은 천7백만년전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거의 붙어있었고 동해에서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지금처럼 떨어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일본을 밀어부칠 때 받은 압력 때문에 곳곳에 지각이 깨져 수많은 단층이 생기면서 한반도를 받치고 있는 지반이 약해졌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큰 지진은 모두 이런 단층면을 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미뤄 국내 지진학자들중 상당수는 우리나라에도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윤수 (연세대 지질학과 박사) :
단층대들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러한 여러 연약대들이 한반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홍사훈 기자 :
실제로 한반도에는 최근 15년 동안 230여차례의 지진이 일어났고 특히 93년부터 지진 발생이 급격히 늘어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34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산에서 포항까지 너비 120㎞의 대규모 단층지대가 있기 때문에 북한보다 남한쪽이 2배 이상 지진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과 18년전 홍성지역의 건물 120여채가 무너지는 규모 5.0의 큰 지진이 발생한 것만 봐도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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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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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12-13 21:00:00
⊙류근찬 앵커 :
과거 한때는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했지만 그러나 지난 15년동안에는 230여차례의 지진이 있었고 또 지난 93년이후부터 지진이 급증하면서 올들어서만도 지금까지 무려 34차례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해 일본 고베지역에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을 때 모습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아주 가까운데다 실제로 지진학자들은 천7백만년전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거의 붙어있었고 동해에서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지금처럼 떨어지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일본을 밀어부칠 때 받은 압력 때문에 곳곳에 지각이 깨져 수많은 단층이 생기면서 한반도를 받치고 있는 지반이 약해졌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큰 지진은 모두 이런 단층면을 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미뤄 국내 지진학자들중 상당수는 우리나라에도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윤수 (연세대 지질학과 박사) :
단층대들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러한 여러 연약대들이 한반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홍사훈 기자 :
실제로 한반도에는 최근 15년 동안 230여차례의 지진이 일어났고 특히 93년부터 지진 발생이 급격히 늘어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34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산에서 포항까지 너비 120㎞의 대규모 단층지대가 있기 때문에 북한보다 남한쪽이 2배 이상 지진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불과 18년전 홍성지역의 건물 120여채가 무너지는 규모 5.0의 큰 지진이 발생한 것만 봐도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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