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통보광업소 매몰사고: 구조작업 늦어져

강원도 태백 통보광업소 매몰광원 구조 속보입니다.

오늘로 사흘째인 이 매몰광원 구조작업을 계속되고 있지만 그러나 매몰돼있는 11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규 기자!

⊙김웅규 기자 :

네. 태백 통보광업소 매몰사고 현장입니다.

⊙류근찬 앵커 :

빠르면 내일 새벽쯤 이 광원들의 생존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소식인데 지금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웅규 기자 :

아직까지 매몰된 11명 광원들의 생사여부는 이 시각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이곳 사고지점 입구와 우회통로를 통한 상승갱로 쪽에서 두곳에서 동시에 구조작업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내일 새벽쯤이면 광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회로를 통한 상승갱도는 평지 갱도보다 2미터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한 곳으로 사고당시 갱에서 터져나오는 세찬 물길을 피해 광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현재 구조대가 우회로를 통해 파들어가야 할 거리는 12미터입니다. 이 가운데 폭 6미터짜리 암반을 만나 현재 2.5미터를 파고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암반 6미터를 파고 들어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소량의 폭약으로 조금씩 제거하며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입구쪽 구조반은 전체 40미터 길이 가운데 17미터를 파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죽탄과 대형 갱목들이 한꺼번에 쌓여있어서 이를 치우기 위해 구조반은 힘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빠른 구조작업을 요구하며 한때 흥분했던 광원 가족들은 구조작업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백에서 KBS 특별취재반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