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지금 이 나라 최대의 토목공사인 자무나 다목적 교량 건설이 한창입니다. 우리 기술진이 만들고 있는 이 다목적 교량에는 1억3천만 방글라데시인들의 경제개발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은 지역 전 국토가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방글라데시를 동서로 갈라놓은 거대한 강은 이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최악의 지정학적 장애물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줄 역사적인 사업이 한창입니다. 국토를 둘로 나눈 거대한 강에 다목적 교량을 만드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해 벵갈만으로 흐르는 자무나강은 강폭이 평균 10㎞나 됩니다.
현대건설이 이곳에 만드는 자무나 다목적 교량은 길이만도 4.8㎞가 되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강 속 82미터까지 파일을 박아 만든 거대한 교각이 바다와도 같은 이 자무나강에 백미터 간격으로 모두 49개가 만들어 졌습니다. 무게가 175톤인 콘크리트 상판 조각 천250개가 교각위로 차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2억5천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비는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지분하고 있고 내년 6월이면 방글라데시인의 염원은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압둘라 (자무나 교량건설단장) :
이 교량건설로 방글라데시는 떠오르는 호랑이가 될 것입니다.
⊙김대회 기자 :
자무나 교량은 한국인의 땀과 기술로 가장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안겨줄 가교가 될 것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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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술 다리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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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1-05 21:00:00
⊙김종진 앵커 :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지금 이 나라 최대의 토목공사인 자무나 다목적 교량 건설이 한창입니다. 우리 기술진이 만들고 있는 이 다목적 교량에는 1억3천만 방글라데시인들의 경제개발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은 지역 전 국토가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방글라데시를 동서로 갈라놓은 거대한 강은 이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최악의 지정학적 장애물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줄 역사적인 사업이 한창입니다. 국토를 둘로 나눈 거대한 강에 다목적 교량을 만드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해 벵갈만으로 흐르는 자무나강은 강폭이 평균 10㎞나 됩니다.
현대건설이 이곳에 만드는 자무나 다목적 교량은 길이만도 4.8㎞가 되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강 속 82미터까지 파일을 박아 만든 거대한 교각이 바다와도 같은 이 자무나강에 백미터 간격으로 모두 49개가 만들어 졌습니다. 무게가 175톤인 콘크리트 상판 조각 천250개가 교각위로 차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2억5천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비는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이 지분하고 있고 내년 6월이면 방글라데시인의 염원은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압둘라 (자무나 교량건설단장) :
이 교량건설로 방글라데시는 떠오르는 호랑이가 될 것입니다.
⊙김대회 기자 :
자무나 교량은 한국인의 땀과 기술로 가장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안겨줄 가교가 될 것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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