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철로파손;

입력 1997.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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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선로가 약 15㎝ 가량 끊어져 나가는 사고가 어젯밤에 있었습니다. 한달전에도 경부선 철로의 선로가 두군데서 절단됐던 사고가 있었던 것을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왜 이런 선로 절단 단절사고가 계속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지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시민들을 가득 태우고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선로위에 멈춰섰습니다. 지하철 선로의 이음매 부분이 15㎝정도 잘려져 나갔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윤현철 (최초확인 전동차 기관사) :

딱딱 소리와 함께 열차가 상하진동이 약간 느낌이 왔습니다. 그래갖고


⊙남종혁 기자 :

파손된 선로의 이음매 부분입니다. 잘려나간 곳이 약간 검게 변해 있습니다. 균열이 시작된 뒤에도 방치됐던 선로가 계속 지나가는 백톤의 전동차 무게와 속도를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오희완 (지하철공사 시설관리처 과장) :

미세한 균열이 생겼는데 그 균열이 열차의 충격 하중이 가중되어서 쉽게 발전된 것 같습니다.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지하철 공사측은 완전히 파손이 돼 잘려나갈 때까지는 전혀 이 사실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금속피로를 찾아내는 탐상차가 부족해 한달에 한번도 선로검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 (지하철공사 시설관리처 부장) :

분기 한 2회 정도 되거든요. 탐상차가 지나가고 나서 다음 탐상까지 그 주기에 발견이 안됐으면 발견이 안되는 수도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 :

한달전에서 경부선 철도의 선로가 노후화돼 하룻밤새 두군데서 20㎝나 잘려나간 사고가 이어졌었습니다. 5억톤의 무게가 가해진뒤 선로를 교체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로보수 관계자 :

개통때 부터 쓰고 있어요. 40-50년은 쓸 수 있고, 국철은 일제때 것도 써요.


⊙남종혁 기자 :

지금도 곳곳에서 금속피로 현상을 보이며 조금씩 파손되고 있는 열차의 선로 시민들은 이런 선로를 믿고 오늘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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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철로파손;
    • 입력 1997-01-06 21:00:00
    뉴스 9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선로가 약 15㎝ 가량 끊어져 나가는 사고가 어젯밤에 있었습니다. 한달전에도 경부선 철로의 선로가 두군데서 절단됐던 사고가 있었던 것을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왜 이런 선로 절단 단절사고가 계속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지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종혁 기자 :

시민들을 가득 태우고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선로위에 멈춰섰습니다. 지하철 선로의 이음매 부분이 15㎝정도 잘려져 나갔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윤현철 (최초확인 전동차 기관사) :

딱딱 소리와 함께 열차가 상하진동이 약간 느낌이 왔습니다. 그래갖고


⊙남종혁 기자 :

파손된 선로의 이음매 부분입니다. 잘려나간 곳이 약간 검게 변해 있습니다. 균열이 시작된 뒤에도 방치됐던 선로가 계속 지나가는 백톤의 전동차 무게와 속도를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오희완 (지하철공사 시설관리처 과장) :

미세한 균열이 생겼는데 그 균열이 열차의 충격 하중이 가중되어서 쉽게 발전된 것 같습니다.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지하철 공사측은 완전히 파손이 돼 잘려나갈 때까지는 전혀 이 사실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금속피로를 찾아내는 탐상차가 부족해 한달에 한번도 선로검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 (지하철공사 시설관리처 부장) :

분기 한 2회 정도 되거든요. 탐상차가 지나가고 나서 다음 탐상까지 그 주기에 발견이 안됐으면 발견이 안되는 수도 있습니다.


⊙남종혁 기자 :

한달전에서 경부선 철도의 선로가 노후화돼 하룻밤새 두군데서 20㎝나 잘려나간 사고가 이어졌었습니다. 5억톤의 무게가 가해진뒤 선로를 교체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확한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로보수 관계자 :

개통때 부터 쓰고 있어요. 40-50년은 쓸 수 있고, 국철은 일제때 것도 써요.


⊙남종혁 기자 :

지금도 곳곳에서 금속피로 현상을 보이며 조금씩 파손되고 있는 열차의 선로 시민들은 이런 선로를 믿고 오늘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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