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잘먹어 오래살지 ; 골목청소하거나 증손자와 장기두거나 담배피우는 올해 112살된 손영만옹이 손자직장인 서울예술단초청 나들이간 모습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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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겁니다. 지난해 현재 110살을 넘긴 노인은 전국에 18명인데 이 가운데 112살이 된 노인의 활력있는 생활모습을 통해서 장수비결은 어떤 것일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이흥철 기자 :
어김없이 아침이면 집앞 골목길을 청소하는 손영만 할아버지 고갯길이지만 전혀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올해로 112살 백살 차이나는 증손자와 장기를 둘 수 있을 정도로 총기도 여전합니다. 지난해 서울 손자집으로 옮겨오기 전까지만 해도 전북 순창에서 3천여평의 논농사를 손수 지었습니다.
⊙손영만 옹 (112살) :
집앞의 논풀 같은 것 베고 하는게 일이지. 힘들게 해도 안 괴로와.
⊙이흥철 기자 :
하루 한갑씩 담배까지 피우지만 세끼를 꼬박꼬박 먹고 무슨 이야기든 빼놓지 않고 들을 만큼 건강합니다.
⊙박남숙 (손자 며느리) :
음식 같은거를 많이 안 잡수시는거 같애요. 적당하게 잡수시고 활동을 많이 하시고
⊙이흥철 기자 :
오늘은 손자의 직장인 서울 예술단의 초청으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손자와 함께한 직장 동료들이 큰 절을 한후 헌수를 하자 즉석에서 소리로 화답합니다.
"반가운 술이 백년전이라도 (후하게 대접하는데 만족하고)먹고 가오리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손 할아버지의 모습은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꿈입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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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잘먹어 오래살지 ; 골목청소하거나 증손자와 장기두거나 담배피우는 올해 112살된 손영만옹이 손자직장인 서울예술단초청 나들이간 모습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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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1-06 21:00:00

⊙황현정 앵커 :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겁니다. 지난해 현재 110살을 넘긴 노인은 전국에 18명인데 이 가운데 112살이 된 노인의 활력있는 생활모습을 통해서 장수비결은 어떤 것일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이흥철 기자 :
어김없이 아침이면 집앞 골목길을 청소하는 손영만 할아버지 고갯길이지만 전혀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올해로 112살 백살 차이나는 증손자와 장기를 둘 수 있을 정도로 총기도 여전합니다. 지난해 서울 손자집으로 옮겨오기 전까지만 해도 전북 순창에서 3천여평의 논농사를 손수 지었습니다.
⊙손영만 옹 (112살) :
집앞의 논풀 같은 것 베고 하는게 일이지. 힘들게 해도 안 괴로와.
⊙이흥철 기자 :
하루 한갑씩 담배까지 피우지만 세끼를 꼬박꼬박 먹고 무슨 이야기든 빼놓지 않고 들을 만큼 건강합니다.
⊙박남숙 (손자 며느리) :
음식 같은거를 많이 안 잡수시는거 같애요. 적당하게 잡수시고 활동을 많이 하시고
⊙이흥철 기자 :
오늘은 손자의 직장인 서울 예술단의 초청으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손자와 함께한 직장 동료들이 큰 절을 한후 헌수를 하자 즉석에서 소리로 화답합니다.
"반가운 술이 백년전이라도 (후하게 대접하는데 만족하고)먹고 가오리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손 할아버지의 모습은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꿈입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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