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문 합격;

입력 1997.01.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2기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과 더불어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올브라이트 주 유엔대사가 오늘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올브라이트 대사는 청문회에서 강력한 미국 외교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을 거침없이 밝혔으며 오늘 인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조순용 특파원 :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 유엔대사 이례적으로 물러나는 전임자의 인도로 상원 인준 청문회에 들어섰습니다.


⊙크리스토퍼 (美 국무장관) :

올브라이트는 유머에도 귀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머는 '크리스토퍼 장관도 자꾸 보니까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의 외교로 세계의 외교를 주무르는 기라성 같은 노정객들 앞에서 이 59살의 여성 국무장관 지명자는 흔들림없이 강력한 미국 그 외교정책을 펴나가겠노라고 명쾌하게 설파했습니다.


⊙올브라이트 (美 국무장관 지명자) :

미국은 세계 어디든 인권침해 사태 발생시 즉각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쿠바, 아프간, 버마, 유고, 중국 어느 나라든 말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올브라이트 대사는 특히 취임후 최초의 외국 순방을 한국과 일본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대화가 바로 우리의 정책 목표며 이는 남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국무장관에 지명된 여성 올브라이트 대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의 마라톤 청문회 그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이곳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위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관문 합격;
    • 입력 1997-01-09 21:00:00
    뉴스 9

제2기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과 더불어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올브라이트 주 유엔대사가 오늘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올브라이트 대사는 청문회에서 강력한 미국 외교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을 거침없이 밝혔으며 오늘 인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조순용 특파원 :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 유엔대사 이례적으로 물러나는 전임자의 인도로 상원 인준 청문회에 들어섰습니다.


⊙크리스토퍼 (美 국무장관) :

올브라이트는 유머에도 귀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머는 '크리스토퍼 장관도 자꾸 보니까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미국의 외교로 세계의 외교를 주무르는 기라성 같은 노정객들 앞에서 이 59살의 여성 국무장관 지명자는 흔들림없이 강력한 미국 그 외교정책을 펴나가겠노라고 명쾌하게 설파했습니다.


⊙올브라이트 (美 국무장관 지명자) :

미국은 세계 어디든 인권침해 사태 발생시 즉각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쿠바, 아프간, 버마, 유고, 중국 어느 나라든 말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올브라이트 대사는 특히 취임후 최초의 외국 순방을 한국과 일본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대화가 바로 우리의 정책 목표며 이는 남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국무장관에 지명된 여성 올브라이트 대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의 마라톤 청문회 그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이곳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위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