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나섰다;

입력 1997.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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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발걸음도 대단히 바빠지고 있습니다. 재계도 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한 홍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춘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춘애 기자 :

이번 파업이 노사문제가 아닌 노정문제라는 이유로 노동계의 자제를 호소하는 선에서 엉거주춤하고 있던 재계가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재계가 대책마련에 바빠진 것은 파업의 수습과정에서 개정 노동법과 시행령이 자칫 재계에 불리하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재계는 우선 개정 노동법중 변형근로와 정리해고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가 크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노동계를 설득하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재계는 이를 위해 내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근로자가 있어야 기업이 있다는 인식아래 재계가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는 이와 함께 내일 총파업 특별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번 파업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뒤 각 사업장별로 개정 노동법에 대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총파업 특별대책반 회의에서 경제5단체와 30대 그룹 노무담당 임원들은 특히 변형근로제와 정리해고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5단체는 모레부터 오는 20일까지 14개의 일간지에 경제가 살아야 기업도 근로자도 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호소와 노사화합을 촉구하는 내용의 홍보광고를 싣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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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나섰다;
    • 입력 1997-01-13 21:00:00
    뉴스 9

재계의 발걸음도 대단히 바빠지고 있습니다. 재계도 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한 홍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춘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춘애 기자 :

이번 파업이 노사문제가 아닌 노정문제라는 이유로 노동계의 자제를 호소하는 선에서 엉거주춤하고 있던 재계가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재계가 대책마련에 바빠진 것은 파업의 수습과정에서 개정 노동법과 시행령이 자칫 재계에 불리하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재계는 우선 개정 노동법중 변형근로와 정리해고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가 크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노동계를 설득하는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재계는 이를 위해 내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근로자가 있어야 기업이 있다는 인식아래 재계가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는 이와 함께 내일 총파업 특별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번 파업의 장기화 여부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뒤 각 사업장별로 개정 노동법에 대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총파업 특별대책반 회의에서 경제5단체와 30대 그룹 노무담당 임원들은 특히 변형근로제와 정리해고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오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5단체는 모레부터 오는 20일까지 14개의 일간지에 경제가 살아야 기업도 근로자도 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호소와 노사화합을 촉구하는 내용의 홍보광고를 싣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춘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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