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특히 올해부터 한반도 상공에서는 치열한 전파전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일본과 미국 중국 등 6개의 한반도 주변 국가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통해서 무려 4백개가 넘는 채널의 위성방송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저희 KBS가 디지털 위성 본방송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할 그런 예정입니다마는 세계적인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제도의 개선과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그런 지적입니다.
박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수 기자 :
올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주게 될 해외위성방송은 디지털 방식의 경우에만 무려 352개 채널에 이릅니다. 일본만 해도 .. 110개 채널 등 5개 방송국에서 모두 320개 채널에 이르며 홍콩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32개 채널로 늘어났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경우에도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등 6개 국에서 모두 80개 채널에 이릅니다.
한국의 경우에 무궁화 1, 2호 위성을 통해 20개 채널의 디지털 위성방송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KBS가 2개 채널에 시험방송을 하고 있을뿐 나머지 18개 채널은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른 손실액만도 투자비 기준으로 연간 86억4천만원에 이르며 임대료 손실 기준으로 하면 연간 340억원에 이릅니다. 무궁화호 위성의 방송 중계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방송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지만 국회에 상정된 방송법안은 이렇다할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지금껏 1년6개월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천조운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장) :
전파법을 이용해서 하든지 .. 적어도 다른 채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박상수 기자 :
위성방송을 시청하는데 필요한 안테나와 셋따 박스 등 관련장비 구입비는 아날로그 방식이 40-50만원선 디지털 방식은 70-90만원선이면 시중에서 마음대로 구할 수 있어 해외 위성방송 시청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해외방송물을 여과없이 볼 수 있어 더 늦기전에 우리 위성의 활용 방안을 비롯한 제도적 개선은 물론 위성방송의 대중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 수상장비의 저가공급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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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방송 몰려온다
-
- 입력 1997-01-13 21:00:00
⊙류근찬 앵커 :
특히 올해부터 한반도 상공에서는 치열한 전파전쟁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일본과 미국 중국 등 6개의 한반도 주변 국가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을 통해서 무려 4백개가 넘는 채널의 위성방송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저희 KBS가 디지털 위성 본방송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할 그런 예정입니다마는 세계적인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제도의 개선과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그런 지적입니다.
박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수 기자 :
올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주게 될 해외위성방송은 디지털 방식의 경우에만 무려 352개 채널에 이릅니다. 일본만 해도 .. 110개 채널 등 5개 방송국에서 모두 320개 채널에 이르며 홍콩은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32개 채널로 늘어났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경우에도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등 6개 국에서 모두 80개 채널에 이릅니다.
한국의 경우에 무궁화 1, 2호 위성을 통해 20개 채널의 디지털 위성방송을 할 수 있지만 현재는 KBS가 2개 채널에 시험방송을 하고 있을뿐 나머지 18개 채널은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른 손실액만도 투자비 기준으로 연간 86억4천만원에 이르며 임대료 손실 기준으로 하면 연간 340억원에 이릅니다. 무궁화호 위성의 방송 중계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방송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지만 국회에 상정된 방송법안은 이렇다할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지금껏 1년6개월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천조운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장) :
전파법을 이용해서 하든지 .. 적어도 다른 채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박상수 기자 :
위성방송을 시청하는데 필요한 안테나와 셋따 박스 등 관련장비 구입비는 아날로그 방식이 40-50만원선 디지털 방식은 70-90만원선이면 시중에서 마음대로 구할 수 있어 해외 위성방송 시청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해외방송물을 여과없이 볼 수 있어 더 늦기전에 우리 위성의 활용 방안을 비롯한 제도적 개선은 물론 위성방송의 대중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 수상장비의 저가공급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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