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앵커 :
그러나 철군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헤브론에서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는 것이 헤브론 현지에서 취재중인 고수웅 특파원의 지적입니다.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헤브론의 한 시장통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돼 연말 성탄절 올 신년초에 걸쳐 네타니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랍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지구 등에서 최근까지 머리를 맞대로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를 논의해와 곧 합의서명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유대민족의 땅이라며 이스라엘의 극우 젊은층은 회담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과격시위와 회담 반대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르논 (이스라엘 정착민) :
협상이 타결돼도 유혈사태는 날 것이고 우리는 안 가겠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한편 아브라함이 한 조상이라며 2천년 이상을 이곳에서 살아온 아랍민족도 헤브론에서 유대인을 이주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강력합니다.
⊙나세르 쟈베르 (아랍상인) :
이곳은 우리 땅으로 유태인이 살 이유가 없죠. 평화를 원하면 그들이 가야죠.
⊙고수웅 특파원 :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져 서명이 된다 해도 양측이 살을 맞대고 공존하는 헤브론의 평화는 난제중의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헤브론에스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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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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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1-13 21:00:00
⊙박경희 앵커 :
그러나 철군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헤브론에서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는 것이 헤브론 현지에서 취재중인 고수웅 특파원의 지적입니다.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헤브론의 한 시장통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돼 연말 성탄절 올 신년초에 걸쳐 네타니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랍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지구 등에서 최근까지 머리를 맞대로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를 논의해와 곧 합의서명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유대민족의 땅이라며 이스라엘의 극우 젊은층은 회담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과격시위와 회담 반대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르논 (이스라엘 정착민) :
협상이 타결돼도 유혈사태는 날 것이고 우리는 안 가겠습니다.
⊙고수웅 특파원 :
한편 아브라함이 한 조상이라며 2천년 이상을 이곳에서 살아온 아랍민족도 헤브론에서 유대인을 이주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강력합니다.
⊙나세르 쟈베르 (아랍상인) :
이곳은 우리 땅으로 유태인이 살 이유가 없죠. 평화를 원하면 그들이 가야죠.
⊙고수웅 특파원 :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져 서명이 된다 해도 양측이 살을 맞대고 공존하는 헤브론의 평화는 난제중의 하나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헤브론에스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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