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진통 내주고비

입력 1997.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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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이 야당측의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노동법 재개정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당측에 법안의 원천무효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대화에 응하기 위한 명분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다음주에 접어들면은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여야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신한국당은 야당이 결국은 대화에 응해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주에 접어들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철 (신한국당 대변인) ;

야당의 버티기는 조만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국민의 이성적 여론앞에 굴복할 것이다.


⊙김진석 기자 :

야당이 대화에 응해올 경우 법안의 무효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지만, 기습처리에 대한 적정선의 유감표명 정도는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설을 새고는 2월 10일쯤 임시국회를 소집해 3월 1일전에 노동법 재개정을 마무리하자는게 신한국당의 시간표입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법안의 무효화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입장을 아직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효화를 여당이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마냥 대화를 거부하기도 여론이 신경쓰이고 해서 고민이라고 말합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시국을 풀어서 국민을 안심시켜 드려야한다는 판단과 날치기의 무효화가 국민 여러분께 이익이 된다는 최소한의 원칙 사이에서...


⊙김진석 기자 :

여당이 야당에게 대화에 응할 수 있는 명분을 주어야 할게 아니냐, 구체적으로 이홍구 대표 또는 김수환 의장의 날치기 시인 사과나 3당 텔레비젼 토론 등의 방법이 있지 않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두 야당 김총재가 함께 다음주 월요일 각계 인사를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않아 보입니다. 이런 여야 3당의 줄다리기속에서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의원들이 오늘 노동법 등의 기습처리는 잘못이며 국회는 즉각 소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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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진통 내주고비
    • 입력 1997-01-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이 야당측의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노동법 재개정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당측에 법안의 원천무효를 거듭 촉구하면서도 대화에 응하기 위한 명분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다음주에 접어들면은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여야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신한국당은 야당이 결국은 대화에 응해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주에 접어들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철 (신한국당 대변인) ;

야당의 버티기는 조만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국민의 이성적 여론앞에 굴복할 것이다.


⊙김진석 기자 :

야당이 대화에 응해올 경우 법안의 무효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지만, 기습처리에 대한 적정선의 유감표명 정도는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설을 새고는 2월 10일쯤 임시국회를 소집해 3월 1일전에 노동법 재개정을 마무리하자는게 신한국당의 시간표입니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법안의 무효화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입장을 아직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효화를 여당이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마냥 대화를 거부하기도 여론이 신경쓰이고 해서 고민이라고 말합니다.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시국을 풀어서 국민을 안심시켜 드려야한다는 판단과 날치기의 무효화가 국민 여러분께 이익이 된다는 최소한의 원칙 사이에서...


⊙김진석 기자 :

여당이 야당에게 대화에 응할 수 있는 명분을 주어야 할게 아니냐, 구체적으로 이홍구 대표 또는 김수환 의장의 날치기 시인 사과나 3당 텔레비젼 토론 등의 방법이 있지 않느냐는 말도 나옵니다. 두 야당 김총재가 함께 다음주 월요일 각계 인사를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않아 보입니다. 이런 여야 3당의 줄다리기속에서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의원들이 오늘 노동법 등의 기습처리는 잘못이며 국회는 즉각 소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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