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피하는법

미국 뉴욕주에서는 요즘 교통단속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경찰관의 단속유형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뉴욕주 경찰의 호건 경장은 운전자들에게는 별로 반가운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한달에 약 2백여장의 티켓을 발부해서 뉴욕주 경찰중 가장 교통단속 잘하는 경찰관으로 선발됐습니다.

⊙호건 (뉴욕주 경찰) :

제 임무는 티켓을 끊는 것이 아니라 안전운전을 위한 계몽과 선도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호건 경장의 티켓 발부 유형을 잘 파악해야 앞으로의 단속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의 가치가 있습니다. 먼저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되는 날은 수요일이며 시간별로는 오전 10시에서 12시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차량 색깔별로는 흰색이 많고 그 다음은 회색과 붉은색, 청색의 순으로 나타나서 눈에 잘띄는 색깔의 차량이 단속에도 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건 (뉴욕주 경찰) :

그렇지 않습니다. 색깔이 아니라 속도 때문에 걸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호건 경장의 티켓 발부유형을 이제 제대로 파악한 운전자들은 앞으로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건 경장은 그런 운전자들을 겨냥해서 더 따끔한 충고를 던집니다.

⊙호건 (뉴욕주 경찰) :

더 더욱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광출 특파원 :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